덴마크가 아일랜드 원정에서 역전 드라마를 쓰며 8년 만에 월드컵 본선행 기쁨을 누렸다.

덴마크는 1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전반 6분 더피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29분 크리스피의 자책골로 동점을 이뤄냈고, 에릭센이 전반 32분, 후반 18분, 28분 해트트릭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벤트너가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 킥골로 마무리 했다.

이로써 1차전 0-0 무승부를 합쳐 1승 1무로 앞서며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본선 무대를 다시 밟았다. 아일랜드는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본선행을 노렸지만, 덴마크 벽에 막혀 다음을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