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년간 무승 징크스' 깰 비책은 수비 집중력 / YTN
- 날짜:201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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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 대표팀이 오늘 밤 이란 테헤란에서 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을 치릅니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이란 원정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는데요.
무엇보다 안정적인 수비가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2승 1무로 A조 2위에 올라있는 우리나라는 이란 원정을 이기면 조 선두로 올라섭니다.
3경기에서 6골을 넣은 득점력은 믿음직하지만, 4골을 내준 수비는 여전히 불안합니다.
반면 조 선두인 이란은 앞선 3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막은 수비력이 돋보입니다.
더구나 우리나라는 이란 원정에서 42년 동안 2무 4패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 역시 취임 초기였던 2014년 11월 이란 원정에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울리 슈틸리케 / 축구 대표팀 감독 : 1위 팀(이란)과 2위(한국) 팀의 대결이고 승점도 같은 상황에서 상당히 많은 것이 걸려 있는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역대 6번의 이란 원정을 돌아보면 대표팀은 모든 경기에서 이란에 골을 허용했습니다.
특히, 최근 3경기는 모두 프리킥으로 실점해 세트피스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10만 명에 육박하는 광적인 응원단과 고지대에 따른 체력 부담도 변함없이 대표팀을 괴롭힙니다.
[기성용 / 축구대표팀 주장 : 원정 경기이기 때문에 최대한 이기진 못하더라도 비길 수 있도록 당연히 목표는 승리지만 승리를 못할 경우에는 지지 않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최근 대결이 독설과 조롱으로 얼룩진 만큼 냉정한 경기 운영도 승리를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이란 축구의 심장 아자디 경기장에서 역사적인 첫 승을 이뤄낼지 해법은 수비 집중력에 있습니다.
YTN 김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