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터리지 결승골...잉글랜드 '영국 더비' 승리
- 날짜:201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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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로 2016 조별리그 빅매치로 관심을 끈 '영국 더비'에서 잉글랜드가 웨일스를 이겼습니다.
선제골을 먼저 내준 뒤 후반 추가 시간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예상대로 잉글랜드는 초반부터 웨일스를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하지만 골 결정력이 아쉬웠습니다.
반대로 웨일스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전반 42분 웨일스의 간판 가레스 베일이 25m 프리킥을 잉글랜드의 골문에 꽂았습니다.
베일은 조별리그 1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프리킥으로만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32년 만에 웨일스전 패배 위기에 놓인 잉글랜드는 교체 카드로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먼저 후반 교체 투입된 제이미 바디가 11분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스터리지의 크로스가 웨일스 수비수 머리에 맞고 흐르자 골문 앞에서 마무리했습니다.
기세가 오른 잉글랜드는 또 다른 교체 카드 스터리지의 골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 나온 극적인 결승골입니다.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한 잉글랜드는 1승 1무를 기록해 B조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C조의 북아일랜드는 유로 본선에서 역사적인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탄탄한 수비로 골문을 걸어 잠근 뒤 후반 2골을 몰아치며 우크라이나를 울렸습니다.
궂은 날씨 속에 열린 두 팀의 경기는 우박까지 쏟아지며 한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유럽의 한일전으로 불리는 독일과 폴란드의 대결은 공방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이번 대회 첫 무득점 무승부입니다.
YTN 김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