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로파리그에서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결승 골을 도왔습니다. 이번 달에만 세 번째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카라바흐 원정에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날카로운 움직임을 과시했습니다.

이 장면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후반 19분 왼발 중거리 슛을 날렸는데, 강력한 슈팅이 골키퍼 손을 살짝 스친 뒤 골대를 강타했습니다.

직접 골은 못 넣었지만, 0대 0으로 맞선 후반 33분 결승 골을 이끌어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에릭센이 코너킥을 올리자 손흥민은 재빨리 헤딩으로 연결했고, 해리 케인이 이를 받아 헤딩 결승 골을 터뜨렸습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도움을 올렸고, 부상에서 돌아온 이번 달에만 4차례 경기에서 3개의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35분에 교체됐고, 1대 0으로 이긴 토트넘은 조 1위를 달리며 한 경기를 남기고 32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은 빌바오를 상대로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1대 1로 맞선 후반 13분 골문 정면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고, 이를 골키퍼가 쳐내자 보바디아가 가볍게 헤딩골로 연결해, 지동원이 어시스트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여기서 리드를 잡았지만, 종료 7분을 남기고 빌바오 아르티즈에게 2골을 내줘 3대 2로 역전패했습니다.

(SBS 김형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