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초대박! 일본까지 이기다니… 회심의 반격 성공, 벨라스케즈 악몽이 이제야 끝났다
- 출처:스포티비뉴스|202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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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롯데와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된 엘빈 로드리게스(27)는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 경력이 모두 있는 선수다. 2022년 디트로이트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로드리게스는 2023년 탬파베이에서 뛰었다. 이후 2024년에는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와 계약해 동양 리그를 경험했다.
그런 로드리게스는 2024년 야쿠르트와 동행을 끝낸다. 시즌 막판에는 팀 불펜에서 꽤 중요한 보직을 맡기도 했는데 2025년 시즌을 앞두고 미국으로 복귀했다. 다만 성공하지는 못했다. 2025년 밀워키와 볼티모어를 거치며 7경기(선발 2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9.15에 머물렀다. 타 구단으로부터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을 받기는 어려운 성적이었다.
하지만 일본프로야구 구단들의 관심을 다시 모을 수는 있는 선수였다. 불펜에서는 괜찮은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업계 사정에 밝은 관계자에 따르면 로드리게스는 일본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롯데가 오래 전부터 로드리게스를 저돌적으로 추적했고, 결국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을 확정했다.
물론 일본에서는 로드리게스를 불펜으로 봤을 공산이 크고, 그렇다면 금액도 그렇게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롯데는 당연히 선발 투수로 제안을 했을 것이다. 로드리게스는 마이너리그에서 어린 시절부터 선발 유망주였고 선발로 육성된 투수였다. 아직 젊은 나이라 메이저리그에서도 선발로 뛸 꿈을 가지고 있다. 선발 자리가 보장된 한국에서 좋은 활약을 하면 메이저리그에서의 오퍼가 들어올 가능성도 커진다.

그럼에도 일본 구단과 경쟁에서 로드리게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것은 롯데의 성과라고 할 만하다. 로드리게스는 일본에서 동양 야구를 경험했고, 메이저리그에서도 15경기(선발 7경기)를 뛴 경력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아직 젊다. 올해 외국인 선수 풀이 흉작이라는 평가를 받는 만큼 경력만 놓고 보면 신규 외국인 선수로는 가장 화려한 수준이다.
여기에 롯데는 이날 제레미 비슬리(30)와 계약도 동시에 발표했다. 역시 총액 100만 달러로 신규 외국인 선수에게 줄 수 있는 상한선을 꽉 채웠다. 비슬리 또한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 경력을 모두 가진 선수다. 2020년 애리조나에서 데뷔해 2021년과 2022년은 토론토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경력은 총 18경기 출전해 1패 평균자책점 5.84를 기록했다.
비슬리의 경우 더 주목해야 할 점은 일본프로야구에서의 실적이다. 미국에서 경력의 전환점을 찾지 못했던 비슬리는 2023년 일본프로야구 한신과 계약하며 3년을 내리 일본에서 뛰었다. 실적이 있었다는 의미다. 2023년에는 1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20, 2024년에는 14경기에서 76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47을 기록했다. 올해는 1군 8경기 출전에 그쳤고 평균자책점도 4.60에 그쳤지만 일본에서 3년을 버틸 내공을 무시할 수 없다.

실제 올해 리그를 평정했던 코디 폰세의 일본프로야구 3년 성적보다 비슬리의 성적이 더 좋다. 올해 부진은 다소 운이 좋지 않았다는 분석도 있고, 충분히 선발로 활약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기에 두 선수 모두 최근 리그 트렌드와 비교적 부합한다는 점도 특이하다. 두 선수 모두 최고 시속 150㎞대 중·후반의 강속구를 던진다. 그리고 제각기 다른 결정구를 보유하고 있다. 결과와 별개로 보통 에이스로 기대하고 데려오는 선수, 2선발로 기대하고 데려오는 선수가 있는데 롯데는 그 경계선이 상당히 모호하다는 특성이 있다. 롯데가 외국인 투수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호평이 나오는 이유다.
롯데는 로드리게스에 대해 “193㎝, 97㎏의 우완 투수로 최고 157㎞의 빠른 직구를 구사할 수 있으며, 커터, 스위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 구사 능력과 제구력을 갖추었다. 또한,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747이닝을 소화하며, 687개의 삼진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78이닝을 투구하며, 삼진 67개, 평균자책점 2.77로 한국프로야구에도 빠른 적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비슬리에 대해서는 “188㎝, 106㎏의 우완 투수로 최고 158㎞ 직구와 구종 가치가 높은 슬라이더를 비롯해 횡적인 움직임이 뛰어난 변화구를 가지고 있다. 또한, 메이저리그 경력뿐만 아니라 마이너리그와 일본프로야구에서도 충분한 선발 경험이 있다. 특히, 2025시즌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에서 우승한 한신 타이거즈 소속으로 1군과 2군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100이닝 이상 투구한 선수”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롯데는 2025년 외국인 투수 때문에 머리가 아팠다. 찰리 반즈, 터커 데이비슨으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에이스로 기대했던 반즈가 부상으로 쓰러지며 결국 외국인 투수를 바꿔야 했다. 새롭게 가세한 알렉 감보아가 좋은 활약을 하자 롯데는 가을야구 경쟁 및 포스트시즌 대비에 들어갔다. 이미 10승을 거둔 데이비슨을 교체하기로 하고 빈스 벨라스케스를 영입하며 승부를 걸었다. 하지만 화려한 경력의 보유자인 벨라스케스가 처절하게 실패하면서 롯데는 3위에서 7위까지 수직 추락했다.
데이비슨을 교체할 때의 명분은 치열한 순위싸움이 벌어지는 시즌 막판과 진검승부가 이어지는 포스트시즌에서는 더 강력한 구위를 보여주는 투수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벨라스케스는 KBO리그 환경 적응에 실패했다. 이 뼈저린 교훈을 남긴 롯데는 2026년은 아예 파워 피처 유형으로 외국인 투수진을 구성하면서 만회를 벼르고 있다.

외부 FA 시장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롯데는 외국인 투수진이라도 업그레이드가 되어야 내년 가을야구 싸움에 명함을 내밀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오랜 기간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진 두 선수의 보강은 상당히 희망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다소 우울했던 롯데의 오프시즌에도 한줄기 햇빛이 들어섰다.
한편 롯데는 이날 2년 연속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안타 제조기’ 빅터 레이예스와도 총액 14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히며 차기 시즌 외국인 구성을 모두 마쳤다. 레이예스는 2024년 역사적인 200안타 시즌(202안타)을 만들어내며 KBO리그 역사를 바꾼 것에 이어 올해도 187안타를 치며 2년 연속 최다안타왕에 올랐다. 아시아쿼터 선수도 마무리 단계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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