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중징계를 예고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에 따르면 UEFA는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전에서 일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팬들이 보인 과격한 행동을 문제 삼아 무거운 제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10일 새벽(한국 시각) 캄 노우에서 열린 리그 페이즈 6라운드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전반 21분 얀스가르 크나우프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 5분과 8분 쥘 쿤데에게 연속 실점하며 무너졌다.

문제는 경기력보다 팬들의 행위였다. 흥분한 일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팬들은 금지된 폭죽을 사용했고, 좌석을 파손했으며, 지정 구역을 무단 침입하는 등 안전을 위협하는 행동을 벌였다. 이러한 행위는 UEFA 경기 보고서에 모두 기록되었고, UEFA는 원정 응원 금지, 벌금 등 다양한 형태의 중징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이전에도 UEFA 대회에서 팬들의 불량 행동으로 여러 차례 징계를 받은 이력이 있다. 이번 사안이 ‘상습적‘이라고 판단될 경우 더욱 강력한 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 중징계가 공식화될 경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향후 유럽 클럽대항전 운영에도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바르셀로나전 패배로 6라운드가 종료된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서 6전 1승 1무 4패 승점 4점을 기록해 전체 36개 팀 중 30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