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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preview] 과거 돌풍 팀이었는데...'17위' 풀럼과 '20위' 울버햄튼, 반등 기회 잡을 수 있을까?
출처:포포투|2025-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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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승격과 동시에 프리미어리그에 돌풍을 일으킨 두 팀이 이제는 생존을 두고 맞붙는다.

풀럼과 울버햄튼은 2일 0시 (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의 상황이 영 좋지 않은 가운데, 풀럼은 17위(승점 8점), 울버햄튼은 20위(승점 2점)를 달리고 있다.

두 팀은 멀지 않은 과거에, 프리미어리그에 긴장감을 선사한 저력 있는 ‘도깨비 팀‘들이었다. 하지만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의 성적은 한없이 초라하기만 하다. 풀럼은 17위로 강등권을 간신히 면하고 있고 울버햄튼은 최하위, 그 가운데 9경기 동안 단 2점의 승점만을 획득하며 고전하고 있다.

# 위기의 풀럼, 승격을 안겨준 과거의 영광은 어디로

2021-22 시즌 EFL 챔피언십 우승으로 1부 리그에 승격한 풀럼은, 승격 첫 해 유기적인 전술과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돌풍을 일으켰다. 2022-23 시즌 최종 10위를 기록하며 11년 만에 리그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풀럼의 마르쿠 실바 감독은 1부 승격, 승격 첫 해 팀의 돌풍을 직접 써낸 장본인이다. 풀럼의 상징적인 감독이지만, 최근 리그 4연패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풀럼의 최근 문제는 마무리의 세밀도다. 풀럼은 초반 압박 강도를 끌어올린 뒤 하프스페이스에서 공을 소유한 뒤 사이드로의 전환, 그 후 낮은 크로스 혹은 컷백으로 박스 안에서 기회를 창출하는 공격 형태를 보인다. 최근 폼이 요동치더라도 이 패턴 자체는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에 결정을 짓지 못하며 경기 후반에 실점으로 되받는 장면이 잦았다.

반등이 절실한 상황에 한 차례 더 위기를 맞이했다. 풀럼은 현재 부상 병동에 시달리고 있다. 앤서니 로빈슨, 해리 윌슨, 요아킴 안데르센, 호드리구 무니스, 사무엘 추쿠에제 5명을 잃었다. 1군급 선수, 그것도 각 포지션에서 수위급 활약을 보이던 이들이 빠진 상황에서 이탈자 없는 울버햄튼에 맞서야 한다. 홈의 이점을 취했지만 커다란 페널티를 안은 셈이다.

 

 

# 위용을 잃은 늑대군단, 반등이 절실한 상황

승격 첫 해의 울버햄튼 역시 센세이션했다. 전년도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참가한 2018-19 시즌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포르투갈 커넥션‘을 위시한 실리적인 역습 축구를 선보이며 최종 7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현재의 늑대군단은 그 위용을 잃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최하위에 위치하며 지휘봉을 잡은 울버햄튼의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 역시 위태로운 상황이다. 지난 9월, 3년 재계약을 했음에도 올 시즌 2무 7패로 그 믿음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지에서는 경질을 외치는 목소리도 자자하다.

위기 속에서도 반등의 가능성은 보였다. 리그 무승 부진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했지만, 지난 몇 경기를 통해 아예 무능력한 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압박을 통한 볼 탈취와 빠른 측면 침투로 결정적인 장면을 만드는 예리함만은 나쁘지 않다는 평이다. 주중 첼시를 상대한 카라바오컵에서도 3골 차 상황에서 한 골 차로 추격하여 첼시의 덜미를 잡게 만든 뒷심이 이를 증명한다. 이번 맞대결 역시 전환 및 역습으로 풀럼을 상대할 전망이다.

락커룸의 상황 역시 나쁘지 않다, 기존에 이탈해 있던 부상자가 모두 스쿼드에 돌아왔다. 역시 눈에 띄는 부분은 황희찬의 복귀다. 지난 번리전 후반 68분에 투입되며 복귀전을 치른 그는 주중에 치른 첼시와의 카라바오컵 경기에서 톨루 아로코다레의 추격 골을 어시스트하며, 68분만을 소화했음에도 팀에서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이 경기에서 이기는 팀은 반등의 기회를 잡는다. 풀럼은 리그 4연패의 부진을 끊고 중위권 경쟁에 다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울버햄튼은 여전히 강등권을 벗어날 수는 없지만, 같은 라운드에서 각각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나는 19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18위 노팅엄 포레스트의 결과에 따라 최대 두 계단 도약해 강등권 탈출을 목전에 두는 것이 가능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현재 고전하는 두 팀이 이번 맞대결을 통해 생존의 불씨를 살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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