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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interview] '커리어 첫 우승→댄스 세리머니' 이승우, "유럽? 대표팀? 전북에서 제2의 최철순이 되고 싶다"
출처:포포투|202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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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 오래 뛰고 싶다. 지금은 전북에서 제2의 최철순이 되는 게 목표다." 이승우는 전북에서 오래 활약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전북 현대는 수원FC에 17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4년 만에 K리그1 정상을 탈환했고, 구단 통산 10회 우승으로 역대 최다 우승 기록 자체 경신과 2018시즌 이후 리그 역대 최소 33경기 우승을 다시 세웠다.

이날 선발 출전해 71분을 소화한 이승우가 프로 커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바르셀로나 유스팀을 거친 이승우는 엘라스 베로나, 신트트라위던, 포르티모넨세 등에서 활약하다 2022시즌 수원FC에 합류하면서 K리그 무대를 밟았다. 지난 2024시즌 여름 전북에 왔지만 팀은 강등 위기를 겪으며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살아남았다. 올 시즌엔 포옛 체제에서 교체와 선발을 오가며 리그 21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승우는 경기 후 "우승을 하고 싶어서 왔던 곳이다. 선택이 잘 된 것 같아서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남겼다. 이어 "작년에 워낙 좋지 않은 상황에 왔다. 나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 다 힘들었을 텐데 올해 잘 준비하고 모든 선수들이 우승이라는 목표를 두고 다 같이 열심히 해서 달성할 수 있었다. 코칭 스태프들, 선수들 다 같이 우승이라는 한 곳을 바라보고 간 게 가장 중요했던 거 같다"고 전북에서의 시간을 되돌아봤다.

경기 종료 후 동료들과 펼친 댄스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그냥 정말 기뻐서 (그런 모습이)나왔다. 선수들이 다 같이 1년간 노력한 그런 모습들도 있고 우승이라는 게 너무 기쁜 일이기 때문에 다 같이 좋아한 거다"고 우승을 기뻐했다.

 

 

이승우는 포옛 감독 부임 후 달라진 역할을 받아들였다.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고, 후반 교체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포옛 감독에게 믿음을 보였다. 이에 대해서는 "당연히 힘들었던 기간 있었다. 선수로서 매 경기 뛰고 싶은 욕심은 많지만 팀이 20경기 넘도록 무패를 하고 있었고 좋은 결과가 나왔기에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도움이 되고 싶었다. 작년에 워낙 좋지 않았어서 올해는 팀의 우승만 바라보고 모든 선수들이 다 희생하고 열심히 했던 거 같다"고 고백했다.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이승우는 포옛 감독과 소통이 좀 더 편하다. 이승우가 느낀 포옛 감독에 대해 "되게 심플하시다. 자기 표현에 대해 정확하게 전달해 주신다. 선수들이 어떻게 해야 하고 뭘 해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잘 아신다. 어제는 ‘내일 경기 때 그냥 즐겁게 했으면 좋겠다‘, ‘요즘 경기장에서 즐거운 모습이 많이 사라진 거 같다. 그냥 너의 모습대로 즐겁게 했으면 좋겠다‘고 하신 게 가장 많이 생각난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는 울산 HD와의 홈 경기를 떠올렸다. 이승우는 당시 후반 교체 투입 후 1도움을 올리며 3-1 승리에 일조했다. 이승우는 "울산 HD와 홈에서 맞붙었을 때가 가장  생각난다. 결과도 그렇고 내가 들어갔을 때 활약도 괜찮았다. 울산이라는 라이벌과 경기하면서 이기는 게 기분이 뭔가 더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전북에서 최선을 다하며 꾸준히 활약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유럽 진출 의사에 대해 묻자, "전북에서 오래 뛰고 싶다. 지금은 전북에서 제2의 최철순이 되는 게 목표다"고 다짐했다. 대표팀 발탁에 대한 간절함에도 역시 "대표팀은 항상 모든 선수들이 가고 싶어 하는 곳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내가 가고 싶다고 해서 갈 순 없다. 지금 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좋은 활약을 펼치면 기회가 되면 뽑히지 않을까"라고 대답했다.

이제 전북은 남은 시즌 코리아컵 우승까지 더블을 노리고 있다. 이승우는 "하던 대로 우리가 잘 준비할 거다. 리그 우승만 하는 것과 더블을 달성하는 게 다르다. 선수들이 그런 부분 잘 인지하고 있고, 잘 준비하다 보면 좋은 결과 있을 거다"고 각오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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