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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었다" 왜 이런 바보 같은 트레이드했나, 부상 징후 뻔히 보였는데…유리몸 투수 1G 만에 깨지다니
출처:OSEN|202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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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가 트레이드 마감일에 영입한 우완 투수 마이클 소로카(28)가 이적 데뷔전에서 2이닝 만에 어깨 부상을 당했다. 트레이드 전부터 구속 저하로 부상 징후가 뻔히 보였는데 알고도 영입한 컵스가 낭패를 봤다.

소로카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교체됐다. 투구수가 31개밖에 되지 않았지만 오른쪽 어깨에 불편감을 느껴 일찍 내려갔다.

6일 ‘MLB.com’에 따르면 소로카는 어깨 염좌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7~10일가량 휴식을 취한 뒤 재검진을 받는다. 현재로선 복귀 시점을 잡을 수 없는 상태. 커리어 내내 부상이 끊이지 않은 ‘유리몸’ 투수라서 컵스로선 트레이드가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컵스는 지난 1일 트레이드 마감일에 마이너리그 내야수 로니 크루즈, 외야수 크리스티안 프랭클린을 워싱턴 내셔널스에 보내는 조건으로 투수 소로카를 받는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에이스 저스틴 스틸이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됐고, 제임슨 타이욘이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한 컵스는 선발투수 보강이 필요했다. 소로카는 트레이드 전까지 워싱턴에서 16경기(81⅓이닝) 3승8패 평균자책점 4.87 탈삼진 87개로 선발 로테이션 뒷자리에서 무난한 투구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트레이드로 데려오자마자 부상을 입으면서 컵스는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소로카가 부상 징후를 보이고 있었다는 점에서 예견된 일이기도 하다. MLB.com에 의하면 소로카의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6월에 시속 94.4마일(151.9km)이었지만 7월에 92.1마일(148.2km)로 뚝 떨어졌다. 지난달 24일 신시내티전에선 시즌 최저 90.9마일(146.3km)로 구속 저하 현상이 뚜렷했다.

컵스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 제드 호이어 컵스 야구운영사장이 위험을 감수하고 단행한 트레이드였다. 호이어 사장은 “소로카는 더 높은 상승 여지가 있는 선수다. 우리는 그를 더 나은 선수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발전 방법도 갖고 있었다. 구속이 떨어진 것도 알고 있었고, 그 부분에 대해 충분히 논의했다. 시장 상황과 요구 조건, 여러 요인을 고려했을 때 우리는 그 트레이드가 시도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소로카는 워싱턴 소속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3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을 앞두고 MRI 검사도 받았다. 구속 저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예정대로 등판했다. 컵스도 해당 의료 정보를 검토한 결과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크레이그 카운셀 컵스 감독은 “트레이드에는 늘 리스크가 따른다. 지금까지 소로카가 좋지 않지만 매튜 보이드를 영입할 때도 이런 리스크가 있었다”고 말했다. 컵스는 팔꿈치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좌완 투수 보이드를 지난겨울 2년 2900만 달러에 FA 영입했다. 보이드는 올해 22경기(130⅔이닝) 11승4패 평균자책점 2.34 탈삼진 118개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컵스의 에이스가 됐다.

하지만 보이드의 경우 지난해 재활을 마치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계약한 뒤 후반기 8경기(39⅔이닝) 2승2패 평균자책점 2.72 탈삼진 46개로 반등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구속이 눈에 띄게 떨어진 소로카와 비교될 만한 사안은 아니다. 더군다나 소로카는 2020년부터 아킬레스건, 어깨, 무릎, 팔꿈치, 이두근 등 매년 크고 작은 부상을 달고 다닌 ’유리몸’ 투수로 리스크가 컸다.

65승48패(승률 .575)로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2위, 와일드카드 1위를 달리고 있는 컵스로선 소로카가 시즌이 끝나기 전에 돌아오길 바라야 한다. 소로카는 “컵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2이닝 만에 멈춰 아쉽다”며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고, 후반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싶다. 최대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복귀 의지를 보였다.

호이어 사장은 “분명히 실망스럽지만 우리는 많은 사전 조사를 하면서 철저하게 검토했다. 결과가 좋지 않다면 그건 내 책임이다”고 말했다. 남은 시즌 결과에 따라 호이어 사장에 대한 평가도 바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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