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전 대참사’ 그 후, 205cm ‘만리장성’은 아이처럼 울었다…한쉬 “우리 모두 마음이 아파요”
- 출처:MK스포츠|202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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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 대참사’. 중국 여자농구 역사상 최악의 하루였다. 그리고 205cm ‘만리장성’ 한쉬는 아이처럼 눈물을 보였다.
중국은 19일(한국시간) 중국 선전의 선전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일본과의 FIBA 여자농구 선전 아시아컵 2025 4강전에서 81-90으로 패배했다.
충격적인 결과였다. 이번 대회 전, 이미 일본과 두 차례 만나 모두 승리한 중국이었다. 그리고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선 단 한 번도 결승 진출에 실패하지 않았다. 2011년 이후 무려 14년 만에 아시아컵 2연패를 노렸던 그들이다. 그러나 일본전 패배로 모든 게 무너졌다.

‘에이스’ 한쉬는 패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리고 그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8000명의 팬 앞에서 승리하지 못한 설움이 폭발했다.
한쉬는 2년 전, 이 대회의 MVP였고 12년 만에 조국에 우승을 안긴 주인공이었다. 일본전에서도 18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했다. 문제는 19개의 야투 시도 중 단 7개만 성공했다는 것. 그의 부진 아닌 부진은 패인이 됐다.
한쉬는 “우리 모두 최선을 다했다. 이 경기를 정말 이기고 싶었다. 비록 졌지만 모두가 마음 아파하고 있다. 수비가 부족했다. 일본의 3점슛, 그리고 리바운드에 당했다. 이 부분은 치명적이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일본처럼 작고 빠른 팀을 상대로는 성공률 높은 공격이 중요하다. 그리고 일본의 트랜지션 게임, 3점슛을 막아야 했다. 우리의 수비가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한쉬는 중국 여자농구가 자랑하는 ‘만리장성’이다. 그러나 뉴욕 리버티에서 돌아온 후 2년 동안 자국에서만 활동했다. 리위에루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았던 그였으나 이제는 서로의 위치가 달라졌다.
한쉬는 이에 대해 “꼭 말하고 싶었다. 지난 2년 동안 해외로 향하지 않은 건 성장 과정의 큰 고비였고 기로였다고 생각한다. 2024 파리올림픽을 위해서였다. 대표팀 선수들과 오래 훈련했고 8번의 평가전을 치렀다. 해외 진출을 포기했지만 올림픽에서 대표팀을 돕고 싶었다”며 “올해 역시 아시아컵을 위해 남았다. 작년에 허리 부상이 있었고 많은 공격도 받았지만 결국 나의 길을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일본전에서 패배했지만 괜찮다. 실패로부터 얻을 수 있는 좋은 교훈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해외 진출의 기회가 있다면 반드시 최선을 다해 도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소후닷컴’은 “리위에루는 WNBA, 튀르키예 리그에서 뛰면서 WCBA가 보장한 고액 계약을 포기했다. 양한센은 포틀랜드의 1라운드 지명을 받으며 NBA 데뷔를 앞두고 있다. 한쉬 역시 이들처럼 해외 리그에서 경험을 쌓고 성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호주에 패배한 대한민국과 3위 결정전을 치른다. 이미 조별리그에서 만나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한쉬는 “지금은 정말 슬프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 우리에게는 아직 한 경기가 더 남아 있다. 남은 경기에서 볼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돌아가서 패배의 원인을 분석하고 더 긍정적인 자세로 훈련, 팀 전체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 이번 실패의 경험을 통해 팀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배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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