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가 돌아왔다. 부상에서 회복한 김민재가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위치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벤피카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뮌헨은 2연승과 함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두고 희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김민재의 복귀.

뮌헨은 2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다시 그라운드에 서 있는 모습 반가워, 민재"라며 팀 훈련 중인 김민재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김민재는 동료들과 함께 가볍게 몸을 푸는 모습이었고, 부상에서 회복해 클럽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음을 알렸다.

뮌헨으로서는 김민재의 복귀가 간절했다. 현재 뮌헨의 수비진이 ‘부상 병동‘이기 때문. 이에 독일 매체 ‘키커‘는 클럽 월드컵 경기를 앞두고 "조나단 타가 금요일 톰 비쇼프에 이어 팀에 합류했다. 그는 즉시 출전해 수비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요시프 스타니시치만이 유일하게 정상 컨디션인 중앙 수비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타와 스타니시치가 앞선 2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그러나 불안함을 노출했다. 특히 보카 주니어스와 2차전에서 타는 수비 뒤 공간을 자주 내주면서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아무래도 콤파니 감독의 축구 스타일이 상당히 공격적이기 때문에, 라인을 끌어올리는 수비 방식에 있어서 타가 아직은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런 이유로 김민재 복귀는 큰 힘이다. 아직 100% 컨디션은 아니기 때문에 곧바로 선발로 나서기에는 무리가 있겠지만, 이미 16강을 확정한 상황에서 김민재에게 출전 시간을 부여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게 할 가능성도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