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 해외
"온몸이 안 좋다" 다저스 사기당했나, 이 정도 유리몸이라니…트레이드로 보낸 투수는 '에이스급' 변신
출처:OSEN|2025-06-04
인쇄



이 정도 유리몸일 줄 몰랐다. LA 다저스가 트레이드로 영입한 뒤 거액의 연장 계약을 안긴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32)가 복귀를 기약할 수 없는 상태로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

‘LA타임스’를 비롯해 미국 현지 언론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있는 글래스노우의 복귀 시점을 가늠할 수 없다고 전했다. 글래스노우는 지난 4월28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어깨 통증으로 1이닝 만에 강판된 뒤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한 달이 더 지났는데도 복귀 일정이 나오지 않았다. 지난 1일자로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으로 옮겼다.

지난달 24일 불펜 피칭으로 복귀를 위한 준비를 하는가 싶었지만 여기서 또 제동이 걸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3일 “글래스노우가 캐치볼을 하고 있지만 언제 다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지 확실치 않다. 어깨 문제가 아니라 몸 전체적으로 반응이 안 좋다. 몸 상태 전반의 문제”라며 “불펜 피칭 후 약간의 불편함을 느꼈고, 우리는 바로 멈춰 세웠다. 불펜 피칭 이후 몸 전체의 통증이 더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버츠 감독은 “우리 모두와 마찬가지로 글래스노우 본인도 매우 답답해하고 있다. 지금까지 복귀 과정이 전혀 순탄치 않다. 불펜 피칭을 한 번 했지만 몸이 반응하지 않았고, 언제 다시 강도를 높일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그는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고, 팀을 돕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LA타임스는 ‘글래스노우의 잦은 부상 이력을 보면 이 같은 좌절은 놀랄 일이 아니다. 그는 한 시즌에 22경기 넘게 선발 등판하거나 134이닝 넘게 던져 본 적이 없다. 지난해 다저스 이적 후 커리어 하이(22선발 134이닝)로 던졌지만 8월에 팔꿈치 건염이 회복되지 않아 플레이오프 복귀 시도도 무산됐다’고 전했다.

글래스노우는 커리어 내내 부상이 끊이지 않은 투수. 2016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뒤 2018년 시즌 중 탬파베이 레이스로 트레이드된 글래스노우는 2019년 에이스로 도약했다. 203cm 장신에서 내리꽂는 평균 시속 97마일(156.1km) 포심 패스트볼 구위가 대단하지만 매년 크고 작은 부상으로 규정이닝 시즌이 한 번도 없다.

2021년 8월 팔꿈치 토미 존 수술로 시즌 아웃됐고, 2023년에는 개막을 앞두고 복사근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한 달 넘게 늦었다. 내구성에 큰 물음표가 붙어있었지만 다저스는 2023년 12월 트레이드로 글래스노우를 데려온 뒤 5년 1억3650만 달러 연장 계약을 덜컥 안겼다. FA가 되기 전 미리 장기 계약으로 붙잡았다.



지난해 6월까지는 로테이션 이탈 없이 1선발 역할을 했지만 7월 전반기 막판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불안감을 보였다. 복귀 후 4경기 만에 팔꿈치 건염으로 재이탈했고, 복귀가 지연되면서 그대로 시즌이 끝났다. 22경기(134이닝) 9승6패 평균자책점 3.49 탈삼진 168개로 다저스에서 첫 시즌을 마쳤다. 올해는 5경기(18이닝) 1승 평균자책점 4.50 탈삼진 23개로 내용도 썩 좋지 않다. 부상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고, 다저스로선 마치 사기 계약을 당한 것 같은 기분이 들 만하다.

글래스노우의 트레이드 카드로 떠나보낸 투수가 잠재력이 터진 것도 다저스로선 속 쓰린 일이다. 2022년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뒤 2년을 뛰고 글래스노우와 트레이드돼 탬파베이로 넘어간 우완 투수 라이언 페피오(28)는 지난해 26경기(130이닝) 8승8패 평균자책점 3.60 탈삼진 142개로 준수한 투구를 했다.



여세를 몰아 올해는 12경기(70이닝) 3승5패 평균자책점 3.21 탈삼진 56개로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5월 6경기(36이닝) 평균자책점 2.25로 에이스급 투구를 이어가며 글래스노우를 능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뜩이나 선발진에 부상 투수가 많아 머리 아픈 다저스로선 여러모로 속 터질 노릇이다.

  • 축구
  • 농구
  • 기타
[J2리그 2025] 로아소 구마모토 VS 미토 홀리호크
[J2리그 2025] 로아소 구마모토 VS 미토 홀리호크
[로아소 구마모토의 유리 사건]1. 로아소 구마모토는 승점 21점을 누적해서 강등권에 있습니다. 팀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이번에 전의가 강합니다.2. 로아소 구마모토는 최근 5경...
[리그스컵 프리뷰] 푸마스 UNAM VS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FC
[리그스컵 프리뷰] 푸마스 UNAM VS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FC
[푸마스의 유리 사건]1. 푸마스는 1라운드에서 승부차기로 올랜도 시티를 이겨서 현재 랭킹 8위에 있습니다. 팀은 진출하기 위해 이번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2. 아달베르토 카라스...
[리그스컵 프리뷰] 포틀랜드 팀버스 VS 케레타로 FC
[리그스컵 프리뷰] 포틀랜드 팀버스 VS 케레타로 FC
[포틀랜드 팀버스의 유리 사건]1. 제임스 판테미스는 지난 경기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상대의 유효 슈팅 6회를 모두 막아내고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2. 틀랜드 팀버스는 본 시즌...
보정 없이도 완벽…나나, 속옷 화보 비하인드 공개
보정 없이도 완벽…나나, 속옷 화보 비하인드 공개
가수 겸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나나가 화보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나나는 1일 오후 자신의 SNS에 “behind(비하인드)”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46세 장영란, 핫핑크 비키니 대박…한의사 남편은 금손
46세 장영란, 핫핑크 비키니 대박…한의사 남편은 금손
방송인 장영란이 탄탄한 바디라인을 자랑했다.장영란은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영장에서 찍은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며 “와우. 남편이 인생 사진을 찍어줬다. 대박. 보정 없이 원본...
‘애 둘 맘 실화?’ 김빈우, 괌에서 뽐낸 비키니 자태
‘애 둘 맘 실화?’ 김빈우, 괌에서 뽐낸 비키니 자태
배우 김빈우가 괌에서 비키니 자태를 뽐냈다.김빈우는 지난 7월 31일 자신의 SNS에 “매일매일 수영복만입고 댕기게 날씨야 오늘처럼만 부탁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여러장 공개했다...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