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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 한교원, 2부에서 다시 빛나고 있는 한교원
출처:오마이뉴스|202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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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겨울 이적시장 막바지 팀 합류해 아산 에이스로 부상

 

겨울 이적시장 막바지에 팀에 합류했지만, 한교원은 녹슬지 않은 클래스로 벌써 팀 득점 순위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배성재 감독이 이끄는 충남 아산은 25일 오후 4시 30분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13라운드서 이영민 감독의 부천FC와 격돌한다. 현재 충남 아산은 3승 5무 4패 승점 14점으로 8위에, 부천은 6승 3무 3패 승점 21점으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아산은 지난해만큼 성적이 잘 나오고 있지 않지만, 배 감독 아래 순항하고 있다. 개막 후 5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했으나 3월 A매치 휴식기 후 5경기 무패 행진(2승 3무)을 질주했다. 이후 부산-인천에 2연패를 헌납했으나 직전 경남 원정에서 무려 3득점을 터뜨리며 완승을 기록, 반등의 발판을 확실하게 마련했다.

‘베테랑‘ 한교원, 2부에서 다시 빛나고 있는 확실한 ‘클래스‘

이처럼 중위권에서 플레이오프 진출 가시권까지 진입한 가운데 아산은 한 베테랑 공격수의 활약에 활짝 웃고 있다. 바로 이번 시즌 전북 현대를 떠나 팀에 합류한 한교원 덕분이다. 1990년생인 한교원은 K리그1에서 잔뼈가 굵은 측면 공격수였다. 2011시즌 인천에서 데뷔한 이후 꾸준하게 성장세를 보여줬고, 2014년 겨울에는 전북에 입단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전북 합류 첫해에는 공식전 42경기에 나서 13골을 터뜨리며 K리그 정상급 윙어로 발돋움했고, 생애 첫 A대표팀에 승선하여 2015 호주 아시안컵 준우승에 일조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꾸준하게 녹색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한교원은 리그 우승 7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코리아컵 우승 2회를 견인하며 전북의 레전드 공격수로 자리했다.

하지만 한교원은 지나가는 시간을 붙잡을 수는 없었다. 2021시즌 38경기에 나서 10골 5도움을 올린 이후 이듬해 8골 2도움으로 분전했지만, 경기력 자체는 확실히 떨어진 모습이었다. 강점이었던 속력은 줄어들었고, 특유의 드리블은 상대 수비에 막히기 일쑤였다. 지난해에는 전북 주장단으로 선임됐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후반기 수원FC로 임대를 떠나야만 했다.

수원 임대 시절에도 한교원은 김은중 감독 지휘 아래 리그 10경기에 나섰으나 1도움에 그쳤고, 그렇게 2025시즌에는 자신의 상징과도 같았던 전북의 ‘7번‘을 스스로 내려놓는 선택을 내렸다. 시즌 개막 전, 전북 1군과 동계 훈련에 동행하지 않고, N팀(2군)에 합류하여 몸을 만들며 콜업 기회를 엿봐야만 했다.

K리그 정상급 윙어에서 단숨에 2군 선수로 추락한 한교원이었지만, 오히려 이 기회를 발판으로 삼았다. 묵묵하게 자신의 할 일을 수행했고, N팀 소속으로 나선 K3리그 2라운드에서는 득점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결국 겨울 이적시장 막바지 배성재 감독의 부름을 받고 K리그2 충남 아산으로의 이적을 택했고, 정들었던 녹색 유니폼을 벗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기량이 확실하게 떨어진 것처럼 보였던 한교원이었지만, 아산 합류 직후 놀라운 활약으로 단숨에 팀 공격 핵심으로 올라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5라운드 성남과의 맞대결에서 데뷔전을 치른 이후 청주-전남을 상대로 몸 상태를 빠르게 끌어올렸다. 이후 두 번째 선발 기회에서는 안산을 상대로 무려 멀티 득점을 기록, 팀의 시즌 두 번째 승리를 확실하게 이끌었다.

이어 한교원은 직전 경남과의 맞대결에서 후반 16분 교체로 경기장을 밟았고,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이며 팀 공격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교체 투입 직후에는 손준호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 슈팅을 날렸고, 이어 후반 26분에는 적절한 위치 선정으로 기회를 창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후반 31분에는 김승호의 패스를 받아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류원우 골키퍼를 무너뜨리는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쐐기 득점을 터뜨리며 펄펄 날았다.

비록 팀에 늦게 합류했지만, 한교원은 벌써 리그 6경기에 나와 3골을 터뜨리며 단숨에 팀 득점 1위에 자리하고 있고 경기력도 상당하다. 전성기 시절만큼의 속도는 아니지만, 상대 수비 중심을 무너뜨리는 노련한 드리블과 힘을 보여주고 있다. 또 우측에만 치우치지 않고, 중앙, 좌측 공격까지 유연하게 소화하는 전술적인 이해도 역시 확연하게 올라간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이에 더해 강점이었던 공을 찾아가는 움직임도 상당하다.

이런 활약에 배성재 감독도 지난달 26일 공식 인터뷰를 통해 "나이를 떠나 몸이 좋기 때문에 이 골이 한교원의 예전 모습을 되찾는데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한교원이 두자릿수 골을 기록하면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득점에 대한 부담보다는 팀 승리에 많은 일조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깊은 신뢰를 보내기도 했다.

전성기 수준은 아니지만, K리그2에서 확실한 클래스를 선보이고 있는 한교원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완숙한 노련미를 선보이고 있는 그의 활약을 지켜볼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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