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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다, 김혜성 파워 이 정도일 줄은…" 수비에서 대형 사고 쳤지만, 4할 타율 이유 있었네
출처:OSEN|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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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26)이 낯선 중견수 자리에서 대형 실수를 했다. 하지만 기대 이상 성적으로 로스터 한 자리를 꿰찼고, 타격에 대한 칭찬도 끊이지 않는다.

김혜성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선발 출장 기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쳤다.

중견수 수비에서 실점으로 이어진 실수를 범했다. 1회 1사 1,2루에서 애리조나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의 중견수 쪽에 높이 뜬 타구를 완전히 놓쳤고, 제대로 된 표시를 하지 않으면서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백업도 늦었다. 기록은 수아레즈의 1타점 2루타가 됐지만 명백한 김혜성의 실수였다.

다저스 전담 방송사 ‘스포츠넷LA’ 중계진도 아쉬워했다. 캐스터 조 데이비스는 “안 좋은 모습이 나왔다. 김혜성이 타구를 전혀 보지 못했고, 에르난데스가 잡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 해설가 오렐 허샤이저는 “(해가 지는) 이 시간대에 다저스타디움에선 시야 확보가 어렵다. 중견수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에겐 더욱 그렇다. 다른 외야수에게 도와달라는 요청을 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한국에서 중견수 수비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었고, 다저스에 와서 처음 중견수로 연습하고 경기에 뛰는 김혜성의 경험 부족이 드러난 순간.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그 순간 김혜성은 공을 찾느라 바빴고, 옆에 있는 수비수들에게 자신이 타구를 놓쳤다는 신호를 주지 못했다. 경험 부족으로 인한 실수였다”고 감싸안았다.



하지만 3회 김혜성 타석이 돌아오자 중계진은 수비 실수를 잊고 그의 타격 칭찬에 나섰다. 데이비스는 “김혜성은 처음에 부상 선수들이 회복될 때까지 잠시 뛸 것으로 보였지만 짧은 기간 인상적인 활약으로 팀의 로스터 구성을 바꿨다”며 최근 10타석에서 9번이나 출루했다고 소개했다. 김혜성이 기대 이상 경쟁력을 보이면서 다저스는 올해 연봉 1300만 달러에 달하는 베테랑 유틸리티 야수 크리스 테일러를 방출했다.

허샤이저는 “사람들은 김혜성이 이 정도 파워를 보여줄 거라 생각을 못했다. 홈런을 자주 치는 것은 아니지만 공을 맞히는 기술이 좋고, 최근 들어 강하게 치는 걸 자주 볼 수 있다. 배트 스피드에 정확성까지 받쳐주니 수비를 뚫는 타구가 나온다”며 김혜성의 타구에 힘이 붙기 시작한 점을 주목했다.

데이비스는 “김혜성은 스프링 트레이닝 때 스윙에 의미 있는 변화를 줬고,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9번 타순에 배치된 것도 도움이 되고 있다. 공에 많이 따라갔는데 (1번 타자) 오타니 쇼헤이 앞에 있다 보니 투수들이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진다. 그게 김혜성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혜성이 풀카운트에서 3번 연속 파울 커트로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자 허샤이저는 “새로운 스윙과 어프로치로 김혜성의 쫓아가는 타격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안타가 나오고, 공을 오래 보면서 스트라이크존 읽는 능력도 좋아진 덕분에 이렇게 좋은 승부를 하고 있다. 지금 이 공들도 다 읽어내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애리조나 선발투수 브랜든 팟에게 10구까지 던지게 하며 끈질기게 괴롭힌 김혜성의 과정은 칭찬받을 만했다. 6회 2루 땅볼, 8회 헛스윙 삼진, 9회 2루 땅볼로 물러나며 이날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친 김혜성이지만 시즌 타율은 4할(35타수 14안타)로 여전히 높다.



상대 분석이 들어오면 타격 수치는 떨어지겠지만 새로운 타격폼에 빠르게 적응한 김혜성의 적응과 대응력이라면 기대 이상 타격 생산력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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