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가 컨퍼런스 파이널로 향한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로켓 아레나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5차전에서 114-105로 승리했다.

타이리스 할리버튼(31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맹활약했고, 파스칼 시아캄(21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앤드류 넴하드(18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4승 1패로 클리블랜드를 꺾은 인디애나는 컨퍼런스 파이널로 향하게 됐다.

전반을 52-56으로 뒤진 인디애나는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섰다. 시아캄과 할리버튼이 3점슛 3방을 합작하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가져왔다. 여기에 애런 니스미스와 마일스 터너도 지원사격을 했다. 타이 제롬에게 잇달아 외곽포를 맞았지만 토마스 브라이언트가 연속 득점을 올렸다. 오비 토핀과 베네딕스 매서린도 공격을 성공시킨 인디애나는 85-76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3쿼터를 끝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4쿼터 디안드레 헌터와 대리우스 갈랜드에게 잇달아 실점하며 점수차가 좁혀진 것. 인디애나는 넴하드와 시아캄의 득점으로 한숨 돌렸으나 도노반 미첼에게 3점슛을 맞았다. 그 결과 종료 6분 53초를 남기고 96-94로 추격을 당했다.

그럼에도 승리를 향한 인디애나의 의지는 강했다. 넴하드의 3점슛이 림을 가른데 이어 니스미스와 할리버튼이 득점을 올렸다. 이후 미첼에게 점수를 내줬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종료 1분 7초 전 넴하드의 앤드원 플레이로 승기를 잡았고,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미첼(35점 9리바운드)이 고군분투했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이었다. 부상에 시달리며 시리즈 내내 정상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고, 업셋의 희생양이 되어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