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 멱살 잡은 다이어, 우승 세리머니 명장면으로…손흥민 前 동료들 'KIM 챙기기' 화제
- 출처:엑스포츠뉴스 |202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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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던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가 우승 세리머니에서 김민재를 챙기는 모습이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뒤 나란히 커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두 선수는 우승의 기쁨에 취한 와중에도 세리머니 도중 김민재를 앞으로 끌어내 마이스터살레(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했다. 앞서 바이에른 뮌헨과 분데스리가에서 우승의 주역인 김민재를 무시하는 ‘김민재 패싱‘으로 논란을 낳은 것과는 대조되는 장면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5일(한국시간) SC 프라이부르크와 바이엘 레버쿠젠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경기가 2-2 무승부로 끝나면서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 지었다.
당시 뮌헨 소재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이 경기를 지켜보던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은 팀의 분데스리가 우승이 확정된 뒤 곧바로 파티를 벌이며 우승을 자축했다. 독일 유력지 ‘빌트‘에 따르면 처음부터 경기를 본 것은 뱅상 콤파니 감독과 네 명의 선수들이었으나,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이 확정되자 선수들이 차례대로 레스토랑에 모여 우승 파티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11일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분데스리가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둔 뒤 곧바로 우승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 운영 주체인 독일축구리그(DFL) 측에 묀헨글라트바흐전 이후 우승 세리머니를 하겠다고 요청했고, DFL이 이를 수락하면서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우승을 축하할 수 있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부상을 안고 있는 김민재가 올여름 미국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몸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배려했는데, 부상으로 휴식을 부여받으면서 훈련장에서 구단 자체적으로 진행했던 ‘가드 오브 아너(Guard of Honour)‘에 참가하지 못했던 김민재도 우승 메달을 받기 위해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우승 메달을 목에 건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은 한데 모여 마이스터살레를 들어올렸는데, 선수단 뒤에 서 있던 김민재도 케인과 다이어,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인 토마스 뮐러에게 등떠밀려 앞으로 나와 마이스터살레를 번쩍 들었다.
특히 다이어는 이 과정에서 김민재의 멱살을 잡고 앞으로 끌어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지난 시즌 주전 센터백 자리를 두고 경쟁했던 두 사람은 동료로서 우승을 함께 축하했다. 다이어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게 확정됐기 때문에 김민재와 다이어가 같은 팀에서 뛰는 것은 올해가 마지막이다.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발을 맞췄던 케인, 다이어의 배려로 앞서 바이에른 뮌헨 구단과 분데스리가에서 김민재를 무시했던 ‘패싱 논란‘으로 인한 분노도 어느 정도 사그라든 분위기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김민재의 노고를 모르는 듯 분데스리가 우승이 확정된 이후 구단 공식 채널에 올린 영상 썸네일에서 김민재를 삭제해 팬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트로피를 집으로 가져왔다. 구단, 팬, 그리고 도시를 위해"라는 영상 썸네일에 이번 시즌 주전으로 활약한 선수들과 사령탑 콤파니 감독의 얼굴을 합성해 넣었는데, 공교롭게도 바이에른 뮌헨의 베스트 일레븐 중 김민재만 빠져 있었다. 김민재가 시즌 초반부터 콤파니 감독의 신뢰를 받으면서 꾸준히 선발 출전했던 선수이기 때문에 팬들은 의문, 나아가 바이에른 뮌헨의 인종 차별을 의심했다.
구단은 논란이 커지자 황급히 썸네일을 수정, 김민재는 물론 바이에른 뮌헨의 모든 선수들의 모습이 담긴 썸네일로 교체했다.
인종차별 논란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렀던 탓인지 이번에는 김민재를 지나치지 않았다. 구단은 물론 현지 중계사 모두 김민재가 마이스터살레를 들어올리는 모습을 그대로 화면에 담았다.
2년 만의 우승이다.
김민재는 지난 2022-23시즌 나폴리로 이적한 직후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며 이탈리아 무대를 정복했다. 해당 시즌 이탈리아를 넘어 유럽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쳤던 김민재는 이탈리아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되며 33년의 한을 푼 나폴리의 우승 주역으로 당당하게 인정받았다.
이후 2023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에 입성한 김민재는 지난 시즌에도 우승에 도전했지만 결국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김민재 역시 부침을 겪었다. 나폴리에서 뛸 때부터 쉼없이 달린 김민재는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이후에도 쉬지 못하고 계속해서 경기에 출전해야 했다. 게다가 2024년 초에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일정까지 소화해야 했기에 체력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이번 시즌에는 달랐다.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완벽하게 부활했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를 책임지며 선전을 이끌었다. 두 선수의 빠른 발과 뛰어난 대인 수비 능력, 그리고 넓은 범위를 커버할 수 있는 능력 덕에 바이에른 뮌헨은 높은 수비라인을 유지한 채 상대 진영에서 주도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이는 결과로 나타났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시 우승 트로피와 함께 시즌을 마감했다.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한 컵 대회에서는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레버쿠젠에 내줬던 분데스리가 정상 자리를 탈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시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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