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 먹고 욕심 내는 게 제일 추해" 내려놨더니, 역대 첫 '3개 팀 우승'까지 단 1승... 불혹의 허일영 또 터졌다
- 출처:스타뉴스|2025-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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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역사상 최초의 ‘3개 팀 우승 선수‘가 등장하게 될까. 창원 LG 세이커스의 ‘캡틴‘ 허일영(40)이 새 역사에 도전한다.
허일영은 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 나이츠와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3차전을 앞두고 스타뉴스와 만나 "(3개 팀 우승이) 처음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최초는 뭐든지 좋다"고 밝혔다.
LG는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언더독의 기적‘을 꿈꾸고 있다. 정규리그를 2위로 마감한 LG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3전 전승으로 눌렀다. 이어 정규시즌에서 7경기 차로 뒤졌던 SK를 상대로도 연일 승리를 거두고 있다.
허일영은 "첫 경기를 잡고 두 번째 경기는 그래도 힘들 수 있겠다 싶었는데, 그래도 잘 이겨내고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배들이) 체력이 좋다. 보통 수비와 공격 다 저렇게 할 수 없는데, 보면 정말 잘하고 있는 것 같다"며 대견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30분 이상을 소화하고 있는 양준석과 유기상을 보며 "다칠까봐 불안한 거 말고 걱정은 없다"고 단언했다.
그리고 허일영 본인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2차전에서는 12분 16초를 뛰면서 3점포 2방을 포함해 12득점 3리바운드로 활약했다. LG가 3쿼터 들어 대폭발하며 경기를 뒤집었는데, 허일영도 이때 득점을 몰아치며 적지에서 2연승을 이끌었다.
허일영은 "타이밍이 좋았고, 운도 좋았다"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내가 잘하는 걸 했다고 생각한다. 항상 경기에 들어가면 ‘밥값만 하자‘는 생각인데, 1, 2차전 다 좋아서 나도 팀에 보탬이 된 것 같아 되게 좋았다"며 미소를 지었다. 특히 외곽포가 잘 들어간 부분에 대해 "감독님도 ‘주저하지 말고 던져라‘고 하시는데, 그건 누구보다 잘할 자신이 있다"고 얘기했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하면 LG는 1997년 창단 후 28년 만에 첫 정상에 오른다. 또한 허일영 본인에게도 의미가 있다. 2015~16시즌 오리온, 2021~22시즌 SK에서 챔피언결정전 우승반지를 차지했던 그는 사상 최초로 3개 팀에서 챔피언 등극에 도전한다. 그는 "처음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최초는 뭐든지 좋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허일영은 올 시즌 프로농구에서 함지훈(41·현대모비스) 다음으로 고참인 선수다. 2009년 대구 오리온스에서 데뷔한 이후 벌써 프로 16번째 시즌(상무 복무 포함)을 보내고 있다. 오리온의 원클럽맨으로 활약하다가 2021년 SK로 이적했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LG와 계약기간 2년, 첫해 보수 총액 2억 5000만 원의 조건으로 계약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35경기 출전에 그쳤던 허일영은 올 시즌 52경기에 나서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다만 평균 출전시간은 22분 24초에서 14분 46초로 크게 줄었다. 허일영은 "시간이 줄어서 많이 속상했지만, 욕심낸다고 될 건 아니다"며 "나이 먹고 욕심 내는 게 제일 추한 것 같다. 그래서 마음을 다잡고 ‘내가 할 것만 하자‘는 생각으로 했는데 그게 좋았다"고 말했다.
팀도 초반에는 8연패에 빠지며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곧바로 8연승을 달리면서 대반전에 나섰다. 허일영은 "선수들에게 ‘처지지 말자, 초반 연패는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이유가 있었다. 과거 그가 몸담은 오리온이 2018~19시즌 초반 10연패를 당하고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어 "초반에 마레이가 다쳐서 연패를 당했던 건데, 안 다쳤다면 1위 다툼은 몰랐다"고 말한 허일영은 "아쉽긴 해도 결과는 잘 내고 있어서 괜찮다"고 했다.
두 차례 우승을 경험한 허일영. 3번째 정상 도전은 본인에게 어떤 의미일까. 그는 "SK나 오리온은 압도적이었는데, 지금은 끈끈한 분위기다. 그때도 간절했지만 지금이 더 간절하다"며 "팀에서 첫 번째 우승을 원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허일영은 3차전에서도 16분 29초를 소화하면서 7득점을 올렸다. 특히 2쿼터 후반 터프샷 3점포와 추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12점 차로 달아나는 데 기여했다. 그의 활약 속에 LG는 1997년 창단 이후 28년 만에 첫 우승까지 단 1승을 남겨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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