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스테이트 비상’ 커리, 허벅지 부상 ... 최소 1주 결장
- 출처:바스켓코리아|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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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큰 위기에 봉착했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가드, 188cm, 84kg)가 당분간 출장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왼쪽 허벅지를 다친 그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 1차전을 모두 소화하지 못했다. 경기 중 다친 그는 라커룸으로 향했고, 이후 돌아오지 못했다. 검사 결과 햄스트링 염좌로 최소 1주 결장이 확정됐다.
허벅지 근육을 다친 경우 대개 완연하게 돌아오는데 열흘 이상이 소요되곤 한다. 불행 중 다행으로 정밀검사 결과 1등급 진단을 받은 만큼, 돌아오는데 약 2주가 소요되진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커리도 어느덧 30대 중반인 데다 처음으로 햄스트링을 다친 것을 감안하면, 막상 얼마나 걸릴지 당장 예측하기 쉽지 않다.
커리는 이날 부상 전까지 12분 54초를 뛰었다. 3점슛 세 개를 포함해 13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개인 득실도 +10일 정도로 어김없이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그러나 허벅지를 다치면서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오는 2, 3차전 출장도 어렵게 됐다. 시리즈 중반 이후에야 복귀 여부를 타진해 볼 수 있다.
그는 이번 시즌에도 어김없이 팀의 간판다운 면모를 뽐냈다. 정규시즌 70경기에 출장한 그는 경기당 32.2분을 뛰며 24.5점(.448 .397 .933) 4.4리바운드 6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했다. 평균 4.4개의 3점슛을 약 40%에 버금가는 성공률로 곁들이며 어김없이 위력을 드러낸 것은 물론 자신이 뛴 경기 중 절반 이상인 43경기에서 코트마진이 플러스일 정도로 대단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더욱 빛났다. 휴스턴 로케츠와의 1라운드 7경기에서 평균 38.3분 동안 24점(.471 .392 .893) 5.9리바운드 5.7어시스트 1.1스틸을 올렸다.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20점 이상을 올리면서 중심을 잘 잡았다. 특히 시리즈 최종전에서는 22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그나저나 커리의 부상이 가볍지 않은 만큼, 골든스테이트의 고심도 깊어질 수밖에 없다. 가뜩이나 1라운드를 치르면서 게리 페이튼 Ⅱ, 조너던 쿠밍가가 출전과 결장을 반복했다. 결정적으로 골든스테이트에는 커리의 자리를 대체할 사람이 없다. 당장 공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고사하고 포인트가드를 오롯하게 맡아줄 이도 마땅치 않다.
골든스테이트가 이번 관문에서 상대해야 하는 미네소타는 높이가 리그 정상급이다. 안쪽에서 우위를 바탕으로 탄탄한 수비를 갖추고 있어 커리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드레이먼드 그린과 지미 버틀러의 부담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기존 선수의 부하가 걸리는 부분도 간과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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