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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당퐁당 경기력? 벌써 5승!' 넘어질지언정 쓰러지지 않는 안양, 도약 이끈 유병훈식 '밸런스 축구'
출처:스포츠조선|202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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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질지언정 쓰러지지 않겠다." 올 시즌 FC안양을 단단하게 붙잡고 있는 한마디다. 균형을 쉽게 잃지 않는 힘이 안양의 전진을 이끌고 있다. 안양은 2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SK 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경기서 2대1로 승리했다. 리그 5승(6패)을 기록한 안양은 승격팀으로서 기대 이상의 성적이다. 직전 울산전 패배 이후 "넘어질지언정 쓰러지지 않는다"라는 유병훈 안양 감독의 다짐이 결과로 이어졌다.

안양의 최근 경기 성적은 ‘퐁당퐁당‘의 흐름이다. 무승부가 없다. 지난 8일 김천전 1대3 패배 이후 이번 제주전 승리까지 ‘패-승-패-승-패-승-패-승‘으로 승리와 패배의 희비가 매 경기 엇갈렸다. 다만 경기력은 일정하다. 패배로 잠깐 넘어지더라도, 스리백 전환, 공격진 구성 변화 등 전술과 전략 수정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바로 채웠다. 패배한 경기에서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리그 정상급 전력인 전북과 울산을 상대로도 물러서지 않았다.

오랜 기간 준비해 온 안양의 밸런스가 힘을 발휘하고 있다. 올 시즌 ‘좀비 축구‘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넘어질지언정 쓰러지지 않겠다"는 안양의 의지는 마치 끈질긴 정신력만을 강조한 것처럼 보이지만, 안양이 보여주는 축구에서 진정한 색이 드러난다. 유 감독은 안양 부임 이후 꾸준히 조직력과 밸런스를 강조했다. 선수 사이의 간격을 지키며 중원, 수비에서의 압박이 조직적으로 이뤄진다. 팀이 유기체처럼 움직이기에 선수 구성의 변화가 생겨도 조직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경기 막판까지 높은 에너지 레벨도 유지한다.

 


 

공격에서도 마찬가지다. 올 시즌 안양의 가장 강력한 ‘창‘은 단연 모따다. 5골을 터트리며 K리그1 무대가 처음임에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다만 모따 한 명에게만 의지하는 전술은 안양의 계획에 없다. 모따를 적극 기용하지만, 공격진의 균형 잡힌 활약이 목표다. 유 감독은 모따의 높이와 득점력에 의존하는 대신 모따가 전방에 있음으로써 파생되는 공간과 상황에 대한 전략을 세심하게 준비했다. 제주전 결승골도 크로스 상황에서 모따에게 제주 수비수들의 관심이 쏠리며 공간이 생겼고, 그 틈을 파고든 최규현이 득점을 터트렸다. 채현우 박정훈 야고 마테우스 등 2선에 자리한 선수들의 경기력이 올라오는 결과로도 이어졌다.

한 경기 전략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시즌 전체를 관통하는 팀의 방향성도 한 쪽에 치우치지 않는다. 울산전에서 보여준 수비적인 전략이 장기적인 시즌 성과를 위한 고민의 흔적이다. 안양은 올 시즌 내려앉지 않는 도전적인 축구를 주로 선보였다. 하지만 2로빈(팀당 11경기)부터는 실리적이고, 수비적인 선택도 균형 있게 사용하며 결과와 경기력 모두 챙길 계획까지 준비 중이다.

그렇다고 안심하긴 이르다. 승격팀이기에 시즌을 거듭할수록 시련은 거세질 수 있다. 안양의 얇은 선수단을 고려하면 부상, 과부하 등 우려가 생길 수밖에 없다. 다만 ‘좀비 축구‘의 밸런스는 언제든 안양이 쓰러지더라도 일으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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