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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수 "나 같으면 비린내 나서 (김새론) 안 만나" "성인-미성년자 교제는 개인특성" 막말
출처:뉴데일리|202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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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세 남자가 16세 여자를 만나는 건 개인 특성 아니냐"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의 ‘한낮의 매불 논란‘ 코너에 출연한 김갑수는 "죽은 김새론 씨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은 있지만, 김수현과 이랬다저랬다 하는 데는 관심이 없다"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김수현의 그루밍(Grooming) 의혹을 거론했다. 고(故) 김새론(25)의 유족은 고인이 중학생 시절부터 김수현과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김수현 측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후부터 교제했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

김갑수는 "젊은 날 세상 떠난 배우를 좀 조용히 보내줬으면 좋겠는데, 남은 사람들의 진흙탕 싸움이 참 안타깝다"며 "7억 원 손해금 변제에 대한 흙탕물 싸움이 있고, 연애 사실을 인정하라고 난리가 났다. 참 기이한 일이다. 이래도 저래도 참 보기 싫은 일"이라고 쓴소리를 가했다.

이어 "사랑의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금제‘를 가하는 게 응당한 일인가 싶다"고 목소리를 높인 김갑수는 "저는 김수현에 대해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는데, 이번 뉴스를 보니까 이번 뉴스를 보니까 미성년자랑 연애했다는 게 무슨 거대한 범죄처럼 지금 난리가 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갑수는 "사람이 사귀는데 나이 차이가 많이 날 수도 있고, 여자 나이가 많이 있을 수도 있잖냐? 그건 여러 형태"라며 "근데 그걸 왜 갑자기 미성년자 무슨 강.. 간? 뭐? 말이 되는 얘기냐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성인과 미성년자의 교제도 사랑의 여러 형태 중 하나‘라는 논리로 김새론과 교제했던 김수현을 비판하는 이들을 힐난한 김갑수는 "그들이 어린 나이에 사귀었나 보다. 아마 김새론 씨는 아역 배우였으니까, 일찍 사회화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이어 "16살 때부터 남자를 사귀었고 남자 나이는 27세였대. 아마 저 같은 경우는 어려서 비린내 나서 연인으로 안 여겼을 것"이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내뱉었다.

그러면서 "내가 어린 여성이랑 만나본 적이 없어서 그렇지 안 맞았을 거야. 이건 개인 특성 아니냐"고 반문해 진행자를 당황케 했다.

진행자 최욱이 "적절치 않은 단어 같다"고 제지했지만 김갑수는 "풍속과 윤리의 변화가 너무 시대에 뒤떨어진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왜 성인 남자가 미성년자랑 사귀었는가‘ 하는 공격이 온당하냐는 거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이혼이 죄인 것처럼 하지 않았냐"고 발언을 이어갔다.

김갑수는 "왜 이렇게들 사람의 관계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채로운 관계에서 과거의 잣대를 들이대거나, 법적 잣대를 들이대는지 모르겠다"며 "특히 남녀관계 문제에서는 항상 그 당시의 관계에서 여러 가지 넘나드는 요소가 생기면서 인류사가 흘러온 것"이라는 논리를 전개했다.

"근데 우리 경우는 누구를 공격하기 위한 도구로서 이런 부분에 대해 왜 이렇게 꽉 막혀 있는지에 대해 안타깝다"고 말한 김갑수는 "김수현 씨가 거짓말이었는지 모르지만 김새론 씨와 연애관계를 부인하려고 노력했던 것도 보면 그게 이미지 관리에 나쁘다고 생각해서 그런 거 아니냐"며 "사실 나쁠 일이 아닌데 우리 사회의 보편 인식에 대해서 싸울 용기가 없었던 것"이라고 단정했다.

이 같은 과격한 발언이 방송되자 네티즌들은 "충격적"이라며 "성인이 미성년자와 사귀는 건 명백한 범죄인데, 방송에서 이걸 옹호하고 있다"고 기막혀했다.

네티즌 A씨는 "김갑수님의 말씀은 정말 충격적"이라며 "사건의 진위 여부와는 별개의 문제 같다. 미성년자와 성인의 교제는 범죄다. 오늘의 발언으로 선생님만 지적받는 게 아니고 최욱님과 매불쇼에 굉장히 피해를 줬다"고 지적했다.

B씨는 "성인이 미성년자와 사귀는 거 범죄 아니냐"며 "아플 때 그냥 코너를 없앴어야 했다. 갑수 땜에 매불쇼 명성에 금이 갔다"고 개탄했다.

C씨는 "김갑수의 역겨운 발언에 너무 화가 난다. 개인의 의견이라고 치부하지 말고 공식적으로 사과하길 바란다"며 "그리고 성인지감수성 공부 좀 하라. 맨날 깨어있는 척하는데 진짜 깨어있는 사상이 뭔지 자아성찰 좀 하라"고 꾸짖었다.

D씨는 "27살의 남자가 15살의 여자와 사귀는 게 개인 특성이라니? 와…, 너무하네"라고 말했고, E씨는 "내가 지금 비린내라고 들은 게 맞아???? 미성년자라 젖비린내 난다는 표현을 비린내라고 말한 거 같은데 매우 적절하지 않은 단어 선택이라고 본다. 사과하라"고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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