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친 방망이 이래도 부족해?' 타격감 절정 피츠버그 배지환 이젠 6할타자, 필라델피아전 2타수 2안타 2도루
- 출처:스포츠조선|2025-03-08
- 인쇄
‘이래도 내 미래가 밝지 않다고?‘
마치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쏟아낸 미국 기자들에게 분노 어린 스윙을 날리는 듯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다시 메이저리그 엔트리 진입을 노리는 배지환(25)이 3일 만에 선발로 나온 경기에서 2타수 2안타 2도루를 기록했다. 뜨거운 타격감과 빠른 발을 자랑하며 시범경기 타율을 무려 6할1푼5리까지 끌어올렸다.
‘이래도 내가 부족한가!‘라는 외침을 실력으로 보여준 것이다.
배지환은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25 MLB 시범경기에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3경기 만의 선발 출격이었다. 배지환은 보스턴 전에서 홈런 1개 포함, 3타수 3안타 맹위를 떨쳤지만 이후 2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고감도 타격을 펼친 뒤 2경기 연속 휴식은 두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하나는 5할대 맹타를 휘두른 배지환에 대한 타격 검증을 마친 피츠버그 코칭스태프가 다른 선수들을 점검하기 위해 배지환에게 휴식을 준 경우다. 긍정적인 해석이다.
다른 하나는 여전히 배지환은 팀의 레귤러 멤버가 아니기 때문에 3타수 3안타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로테이션으로 돌린 경우다. 2경기 결장을 부정적으로 해석하면 이렇게 된다.
어쨌든 배지환은 3경기 만의 선발 출전에서 다시 한번 피츠버그 코칭스태프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는 팀 코칭스태프 뿐만 아니라 현지 미디어를 향한 무력시위이기도 하다.
이날 배지환은 1, 2회 안정적으로 수비를 마친 뒤 0-1로 뒤지던 3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을 상대로 유격수 쪽 내야 타구를 날린 뒤 빠른 발로 1루에서 세이프됐다.
첫 타석에서 자신의 빠른 주력을 선보였다. 희생번트로 2루에 진루한 배지환은 곧바로 3루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홈까지는 들어오지 못했다.
이어 1-1로 맞선 5회말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이번에는 운이 따랐다. 타구가 내야 위로 치솟았다. 그런데 필라델피아 3루수가 낙구 지점을 놓치며 공을 잡지 못한 덕분에 또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배지환은 이번에도 여지없이 2루를 훔치며 한 경기 2도루를 달성했다. 이번에는 홈을 밟았다. 이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닉 곤잘레스가 유격수 앞 땅볼을 쳤을 때 재빨리 홈으로 들어와 역전 득점에 성공했다.
비록 타구의 질이 썩 좋지 않아도, 빠른 주력으로 얼마든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걸 두 번의 타석에서 보여준 배지환은 6회말 공격 때 대타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피츠버그는 3대2로 역전승을 거뒀고, 배지환은 2타수 2안타 2도루 1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무려 0.615(13타수 8안타)로 치솟았다.
타율만 보면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을 충분히 낙관할 수 있을 듯 하다. 하지만 배지환에 대한 현지 평가는 아직까지는 좋지 않다.
보스턴전에서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를 친 이후 피츠버그 지역지의 파이어리츠 담당 기자들은 배지환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 야구담당 노아 하일스와 앤드류 데스틴 기자가 지난 7일 피츠버그 팬들의 질의에 응답했는데, 배지환의 미래에 대해 비관적인 답변을 했다.
한 팬이 ‘배지환과 제이슨 딜레이(포수), 리오버 페게로(유격수)의 미래가 어떤 모습일 지 예상해달라‘는 물음에 데스틴 기자는 ‘피츠버그 내에서라면 페게로와 배지환, 딜레이 순으로 미래 전망이 밝다고 할 수 있다‘면서 ‘배지환은 2루수나 외야수 중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빠른 발로 팀에 기여할 수 있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하지만 하일스 기자의 답변은 부정적이었다. 그는 ‘세 명의 미래 모두 밝지 않다. 배지환의 경우 운동능력은 뛰어나지만, 메이저리그 레벨에서도 나올 수 있을 지는 회의적이다. 타석이나 수비에서 여전히 보여줘야 할 게 많다‘고 답했다. 배지환의 실력이 아직 메이저리그 수준이 아니라는 말이다.
이런 답변이 나온 직후 배지환은 2타수 2안타 2도루를 보여줬다. 마치 하일스 기자를 향해 ‘이대로 메이저리그 레벨에서 부족한가‘라는 시위를 한 것이다. 과연 배지환이 스스로의 실력으로 자신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지워낼 수 있을 지 기대된다.
- 최신 이슈
- '이정후에 굿뉴스, 오타니에 배드뉴스' 필라델피아, 뉴욕M 6연패로 몰아...0:4→6:4 대역전 4연승|2025-09-12
- 1위 멀다고? 한화가 조용히 기적을 그린다, 폰세→문동주→히든카드 정우주 뜬다|2025-09-12
- '땅·땅·땅·땅' 이정후, 불기둥에서 파랑기둥으로… 4타수 무안타 침묵|2025-09-11
- '이럴수가' 한화 역대 최강이랬는데, LG가 먼저 달성했다…KBO 역대 최초 가능성은 남아 있다|2025-09-11
- 홈런 맞은 다르빗슈, 포수에게 ‘짜증 폭발’…“피치컴 이상하면 미리미리 바꿨어야지”|2025-09-10
- 축구
- 농구
- 기타
- [오피셜] '5골 2도움 폭격' 홀란드가 불러온 대참사...'5G 0골 22실점' FIFA 154위, 결국 감독 경질
- 몰도바를 이끌던 세르게이 클레슈첸코 감독이 경질됐다.몰도바 축구협회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우리와의 논의 끝에 클레슈첸코 감독은 몰도바 대표팀 사령탑직을 내려놨다”고 공식 발표...
- '韓에 악감정 최고조'...쏘니 인종차별→김민재 맹비난→오현규 메디컬 핑계, 이제는 카스트로프까지 억까 "기회 날렸어"
- 이제는 독일 언론이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그라트바흐)까지 비판을 하고 있다.독일 '빌트'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카스트로프는 이번 A매치 기간에 묀헨글라트바흐의 세오아네 감독으로...
- 韓 축구, 日 제치고 '아시아 1위' 올랐다... 월드컵 파워랭킹 11위 도약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파워랭킹에서 11위로 올라섰다. 지난 6월에는 13위로 아시아 두 번째였지만, 이번엔 일본을 제치고 아시아...
- Kim Jin-ah KT Wiz Cheerleader Fancam 20230810 CHEERLEADER JIN-A KIM FANCAM
- 2025 SSG랜더스 김현영 치어리더 출퇴근길
- 나성범 등장응원 한지은 치어리더
- 2025 SSG랜더스 김현영 치어리더 워터 페스티벌
- Yebin Lee KT Wiz Cheerleader Fancam 20250729 Cheerleader Yebin Lee fancam
- 정서연 치어리더 250501 직캠1 응원 삼성 라이온즈 (Jeong Seoyeon Cheerleader 250501 Fancam1 Cheering Samsung Lions)
- EXID 솔지, 싱가포르 센토사에서 매혹적 비키니 자태...정화·혜린과 “라스트 서머”
- EXID의 솔지가 싱가포르 센토사 야외 수영장에서 섹시한 비키니 자태를 뽐냈다.솔지는 5일 자신의 SNS에 “라스트 서머”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하며 팬들에게 여름의 ...
- 노윤서 비키니, 청순 미모에 반전美…이 정도였어?!
- 연기자 노윤서가 2년 전 여행을 추억했다.노윤서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때는 바야흐로 재작년 푸켓” “엄청난 뒷북 사진”이라고 남기며 사진을 여러장 게재했다.사진에는 노윤서...
- 심멎 주의! '울산 여신' 서여진 치어리더, 완벽 비키니 자태
- 서여진 치어리더가 파격적인 비키니 자태를 뽐냈다.서여진 치어리더는 최근 자신의 SNS에 여름휴가를 즐기는 사진을 업로드했다.사진 속 서여진은 베이지 컬러 비키니 패션으로 완벽한 S...
- 스포츠
- 연예
오늘의 후방 (중국 모델-清妙), 아침요가
xiuren-vol-8699-小逗逗
xingyan-vol-189-王雨纯
[Leehee Express] NO.511 LEHF-177B - Zia
WCPEU 조별리그 I조 4차전 이탈리아, 극장 결승 골로 이스라엘에 5-4 진땀승
[XIUREN] NO.10504 娜比
[XiuRen] Vol.9786 모델 Nai Fu Qiao Qiao
[XiuRen] Vol.9936 모델 You Tian Xi Xi
미국 0:2 한국
우크라이나 0:2 프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