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00억 특급 유망주' 이렇게 폭망할 수가..."경기장에서 최악이야" 최하 평점 '굴욕'
- 출처:포포투|2025-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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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펠릭스가 이탈리아로 임대 이적한 후 현지 언론 비난을 받고 있다.
AC밀란은 2월 28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볼로냐에 위치한 스타디오 레나토 달라라에서 열린 2024-25시즌 세리에A 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볼로냐에 1-2로 역전승을 당했다. 이로써 밀란은 3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고 8위에 그쳤다.
밀란은 전반 43분 레앙이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앞서 갔다. 하지만 5분 뒤 볼로냐가 가만 있지 않았다. 후반 3분 만에 카스트로가 득점을 연결했고, 후반 38분에는 은도예의 역전골이 터졌다. 결국 경기는 밀란의 1-2 역전패로 마무리됐다.
펠릭스가 혹평을 들었다. 61분을 소화했지만 패스 성공률 78%(11회 중 8회 성공), 볼 터치 23회, 볼 경합 5회 실패 등으로 저조한 기록만을 남겼다. 이탈리아 ‘코리엘레 델라 세라‘는 펠릭스에게 평점 4.5점을 부여했다. 매체는 "경기장에서 그는 최악이다. 그를 볼 수도, 들을 수도 없다. 한 번도 제대로 플레이한 적이 없고, 동료 선수들마저 그를 피하는 거 같다"고 혹평을 남겼다.
펠릭스는 한때 ‘제2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불리던 포르투갈 신성이었다. 일찍부터 특급 유망주로 손꼽힌 그는 벤피카에서 19세의 나이에 데뷔했고, 곧장 핵심으로 활약하면서 유럽 빅 클럽들의 관심을 샀다. 펠릭스는 2019-20시즌 1억 2600만 유로(약 1700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이적료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입성했다.
하지만 성장세가 느려졌고, 점차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여기에 감독과의 불화설까지 발생하면서 결국 팀을 떠날 준비에 나섰다. 2022-23시즌 후반기에는 첼시에서 임대 생활을 했지만, 큰 활약은 없었다. 16경기에 출전해 고작 4골에 그쳤고, 다시 아틀레티코로 복귀했다. 여름 동안 프리시즌을 치렀지만, 펠릭스는 라이벌 구단과도 같은 바르셀로나에 가고 싶다는 의사를 서슴치 않고 드러냈다.
아틀레티코는 분노했다. 단단히 미운털이 박힌 펠릭스는 그렇게 다시 한번 임대를 떠났고 바르셀로나에 1년 동안 합류했다. 활약은 오락가락했다. 초반에는 꾸준하게 공격포인트를 쌓았지만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부상과 컨디션 저하로 벤치를 지켰다. 펠릭스는 컵 대회 포함 모든 공식전 44경기에서 10골 6도움을 기록했다.
펠릭스는 바르셀로나에 완전히 남고 싶어했다. 그는 아틀레티코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펼칠 정도로 구단과의 좋지 않은 관계를 드러냈다. 바르셀로나도 펠릭스를 받아주고 싶어했지만, 협상 과정에서 높은 이적료로 난항을 겪었다. 결국 완전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고, 펠릭스는 시즌을 마치고 아틀레티코로 복귀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적시장 기간 갈팡질팡했지만 첼시행이 극적 성사됐다. 이번 시즌 친정팀에 돌아왔지만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리그에서는 고작 12경기 출전에 그쳤고 1골 1도움만을 남겼다. 결국 겨울 이적시장 기간 밀란으로 임대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임대 초반 활약도 큰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있다. 이탈리아 기자 파비오 라베차니는 최근 펠릭스를 향해 "밀라노에서는 모든 게 잘못되고 있다. 펠릭스는 잘생겼지만 쓸모 없다"는 발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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