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출신 차별 겪어" 호소 후…주장 완장→4연승, "최고 수준 선수" 감독 극찬
- 출처:포포투|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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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미국 출신이기 때문에 차별 대우를 받았다고 호소했던 웨스턴 맥케니. 이제는 완전한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유벤투스는 1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5라운드에서 인터 밀란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공식전 4연승을 달렸고, 리그 4위를 기록했다.
치열한 혈투가 펼쳐졌다. 유벤투스는 전반 내내 인터 밀란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갔다. 슈팅만 13차례 내줄 정도. 그러나 후반 들어 ‘단 한 번의 일격‘으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29분 랑달 콜로 무아니의 패스를 받은 치코 콘세이상이 득점을 만들며 1-0으로 앞서 나갔고, 끝까지 실점을 내주지 않으며 1-0 승리를 챙겼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주목을 받은 한 선수가 있었다. 주인공은 맥케니.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맥케니는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였다. 인터 밀란이 경기를 주도해 많은 터치를 가져가지는 못했지만, 그 와중에도 기회 창출 5회를 기록하며 창의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수치에 해당했다.
지난해 ‘차별 대우‘를 호소한 이후, 연일 날갯짓을 펼치는 맥케니다. 그는 지난해 12월 "확실히 미국 출신이라는 편견이 존재한다. 그것은 그냥 익숙해져야 하는 부분이다. 유벤투스에 있을 때마다 이러한 상황을 겪는다. 매년 어떻게든 내가 팀을 떠날 것처럼 보도되고, 내쳐질 준비가 된 사람처럼 묘사된다. 그러다가 매년 여름이 되면 마치 새로 들어온 선수처럼 나를 증명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미국 출신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겪었다고 피력했다.
그러나 그 이후부터 유벤투스의 핵심으로 거듭나고 있다. 유벤투스는 그간 무승부를 거듭하며 부진을 겪었지만, 티아고 모타 감독은 계속해서 맥케니에게 선발 기회를 보장했다. 결국 지난 12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 PSV 에인트호번을 상대로 득점을 뽑아내며 2-1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인터 밀란전에서는 ‘주장 완장‘까지 넘겨 받았고,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보답했다. 경기 직후 모타 감독의 찬사가 날아들 정도. 모타 감독은 "맥케니는 특별한 선수다. 훌륭한 선수이자 멋진 사람이다. 그는 풀백, 수비형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까지 소화한다. 최고 수준의 선수다. 내가 괜히 ‘최고 수준의 선수는 어느 위치든지 뛸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오랫동안 축구계에 몸담아 왔기 때문이다"라며 맥케니의 멀티성을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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