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의 영입→1750억 보장' 토론토의 뜬금없는 결정
출처:점프볼|202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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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그램이 토론토의 미래로 낙점됐다.

미국 현지 기자 ‘샴즈 카라니아‘는 12일(한국시간) 토론토 랩터스와 브랜든 잉그램이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 규모는 3년 1억 2000만 달러(약 1750억)이고 계약 마지막 해에는 FA로 나갈 수 있는 플레이어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라고 한다.

잉그램은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팀을 옮겼다. 잉그램은 이번 시즌이 끝나고 FA가 되는 선수였기 때문에 트레이드는 기정사실이었다. 관건은 행선지였으나, 토론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행선지였다.

그 이유는 토론토는 지난 시즌 OG 아누노비와 파스칼 시아캄을 트레이드하며 리빌딩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토론토는 그레이디 딕과 스카티 반즈를 중심으로 리빌딩에 돌입할 것으로 보였다. 그런 토론토가 불과 1년 만에 잉그램을 영입하며 갑작스럽게 리빌딩 종료를 선언한 것이다. 그리고 잉그램을 영입하자마자, 곧바로 1억 2000만 달러라는 대형 계약을 안겼다.

토론토의 결정에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가 없다. 이럴 거면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시아캄과 재계약을 하는 것이 더 나은 결정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심지어 시아캄은 명백히 잉그램보다 한 수 위의 기량을 갖춘 선수다. 이번 시즌에도 시아캄은 올스타에 선정되며,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부진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동부 컨퍼런스 상위권으로 이끌고 있다.

또 잉그램의 영입으로 토론토의 라인업은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황이 됐다. 기존 포워드진이었던 RJ 배럿과 반즈에 이어 잉그램까지 합류한 상태다. 세 선수 모두 조합을 맞추기에 까다로운 유형이다. 또 차기 에이스로 밀어주는 딕도 있다.

토론토의 수뇌부가 왜 잉그램을 영입했는지는 아직도 의문이다. 하지만 토론토 수뇌부는 잉그램을 향한 강한 확신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연 잉그램이 토론토의 기대치에 부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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