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 국내
“주장마다 성향 달랐지만 일맥상통” 팀 KT 정신 잇는 새 리더 장성우, 캠프서 다시 새기는 각오
출처:스포츠동아|2025-02-09
인쇄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선수단과 소통을 중시하고 있다. 과거 ‘이강철호’에서 주장을 맡은 유한준 타격코치, 박경수 QC(Quality Control)코치 모두 이 능력이 탁월했다고 평가받는다. 그리고 지난 시즌을 끝으로 박 코치가 현역 은퇴를 하자, 이 감독은 주전 포수 장성우(34)를 신임 주장으로 낙점했다. 당시 이 감독은 선수단과 직접 소통해 차기 주장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많은 선수가 장성우를 클럽하우스 리더에 전력 중심으로 봤기 때문이다.

●정신

KT는 후배가 끌려만 가지 않고, 자연스럽게 따를 리더를 심사숙고해 고르는 팀이다. 이 과정에서 전·현직 주장을 모두 겪은 일부 후배 선수는 유한준, 박경수 코치를 외유내강형 리더, 장성우를 무게감 있는 카리스마형 리더라고 생각하지만, 주장 개인 성향과 다르게 팀 문화는 계속해서 지켜지고 있다고 했다. 장성우는 “정말 다르지 않은 듯하다”며 “선수단 모두 팀 내 규율을 자율적으로 지키거나 팀 케미스트리를 해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직 주장 또한 장성우가 이 분위기를 지키리라고 믿는다. 더구나 올해 캠프는 장성우가 주장을 맡고 처음 나서는 캠프여서 더욱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박 코치는 “주장마다 성향이 달랐는데도 계승되는, 일맥상통하는 무언가가 있는 듯하다. 그게 우리 팀 모두가 함께 만든 정신이지 않을까”며 “(장)성우가 이 기조를 잘 이어나가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장성우는 “기본적으로 감독님께서 내세운 기조 덕분에 모두 규율 안에서 자율적으로 운동하고, 이 문화를 이어가 성적을 내는 분위기가 잘 형성돼 있는 게 아닐까”라고 말했다.

 

 

●중심

장성우는 팀 내 비중이 리더십에 국한되지 않는 선수다. 공·수 양면에서 KT 전력 중심이다. 지난해 131경기에서 타율 0.268, 19홈런, 8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05으로 리그 포수 중 최정상급 공격력을 보여준 것은 물론, 포수로서 수비, 볼배합 등 기량을 과시했다. 여기에 클러치 상황에서 타격 또한 빼어났다. 장성우는 “중요도가 높은 상황에서 좀 더 집중력이 발휘되는 듯했다”며 “팀에 폐를 끼치지 않고 계속 힘을 보태고 싶은 마음이 크기에 몸 관리에 좀 더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장성우는 팀 기량 향상에까지 신경을 쏟고 있다. 현재 캠프에서 후배 포수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거나 투수별 기량 점검에 힘을 보태는 등 이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돕는 게 일상이다. 장성우는 “우리가 2021년부터 계속 최소 볼넷 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새로운 투수가 적지 않게 합류했다. 모두 우리 팀에 융화되게 힘을 보태는 것”이라며 “포수진을 돕고 싶은 마음 또한 마찬가지다. 누군가는 우리를 경쟁 상대라고 보겠지만, 나 역시 좋은 포수 선배를 보고 많이 배웠다. 앞으로 더 많은 것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 축구
  • 농구
  • 기타
"호날두도 삭제시킨 일본 수비수"…토트넘, 日 DF 다카이 코타 영입 발표! J리그 이적료 신기록
토트넘 홋스퍼가 일본 국가대표 센터백 다카이 코타를 공식 영입하며 수비진 재편에 본격적으로 나섰다.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활약...
'이럴 수가' 故 조타 교통사고 원인, 알고 보니..."120km/h 도로서 과속→람보르기니 타이어 터졌다" 경찰 성명 발표
'이럴 수가' 故 조타 교통사고 원인, 알고 보니...
故 디오구 조타(향년 만 28세)의 비극적인 사망 원인이 밝혀졌다. 그가 사고 당시 직접 '과속' 운전을 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
‘한국과 우승 경쟁’ 일본, 홍콩 6-1 대파…“한 번 훈련했는데 오늘 같은 경기력”
‘한국과 우승 경쟁’ 일본, 홍콩 6-1 대파…“한 번 훈련했는데 오늘 같은 경기력”
‘디펜딩 챔피언’ 일본 축구대표팀이 홍콩을 크게 이기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8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과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
16기 영자, 정숙-순자와 비키니 입고 여름 휴가 "순자 몰라보겠네"
16기 영자, 정숙-순자와 비키니 입고 여름 휴가
'나는 솔로' 16기 여자 출연진이 모임을 가졌다.16기 영자는 8일 소셜미디어에 "정숙 영자 순자 여름휴가, 다같이 여름휴가 다녀왔어요! 청도 정숙언니 순자보러 두 번째 놀러오는...
‘신혼’ 효민, 워터밤 볼륨 폭주…권은비 저리가라
‘신혼’ 효민, 워터밤 볼륨 폭주…권은비 저리가라
그룹 티아라 효민이 워터밤 여신으로 변신했다.효민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워터밤 현장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 효민은 자신의 주류 브랜드와 함께 워터밤 축제를 즐기고 있다. 몸...
‘워터밤’ 권은비-이시안, 고농도 섹시 버전 ‘루머’…7년만 컴백
‘워터밤’ 권은비-이시안, 고농도 섹시 버전 ‘루머’…7년만 컴백
가수 권은비와 이시안이 ‘워터밤’을 들었다놨다.이시안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권은비와 함께한 ‘워터밤 서울 2025’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각자의...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