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성년자 성착취·인신매매' 2627억 애물단지, 김하성 FA 'TB 최고 대우' 계약 안긴 아이러니
- 출처:스포츠조선 |202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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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는 유격수 기용에 물음표를 안고 있었다."
FA 미아 위기에 놓였던 내야수 김하성(30)이 탬파베이 레이스와 손을 잡았다. 미국 언론은 탬파베이의 애물단지로 전락한 유격수 완더 프랑코(24)가 장기 이탈하는 바람에 탬파베이가 김하성을 영입할 수밖에 없었다고 바라보고 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30일(이하 한국시각) ‘탬파베이가 유격수 김하성과 2년 계약에 합의했다. 2900만 달러(약 419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올 시즌을 마치면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다. 계약이 마무리되면 김하성은 올해 1300만 달러(약 187억원)를 받는데, 이는 팀 내 최고 연봉이다. 옵트아웃을 행사하지 않으면 2026년에는 1600만 달러(약 231억원)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MLB.com은 또 ‘김하성의 총액 2900만 달러는 탬파베이 구단 역사상 5번째로 큰 금액이다. 야수로는 1999년 12월 탬파베이와 4년 3400만 달러(약 491억원)에 계약한 그렉 본 이후 가장 큰 금액‘이라고 했다.
탬파베이 간판 유격수였던 프랑코가 범법 행위를 저지르지 않았더라면 김하성에게 팀 내 최고 연봉까지 안기며 영입할 이유가 없었다는 게 중론이다. 프랑코는 2021년 11월 탬파베이와 11년 1억8200만 달러(약 2627억원) 연장 계약에 합의하며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계약 규모 자체가 크기도 했지만, 메이저리그 대표 스몰마켓인 탬파베이가 말 그대로 작정하고 큰돈을 썼기에 눈길을 끌었다.
프랑코는 지난 2017년 7월 16살 나이에 탬파베이와 계약한 특급 유망주였다. 202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자마자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투표 3위에 오르며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빅리그 3년차였던 2023년에는 112경기에서 타율 0.281(442타수 124안타), 17홈런, 58타점, OPS 0.819를 기록하며 올스타로 선정됐다.
탬파베이의 기대대로 특급 유격수가 탄생하나 싶던 차에 프랑코가 일을 저질렀다. 2023년 8월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적 및 상업적 착취와 인신매매 혐의를 받아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무기한 행정 휴직 처분을 받았다. 지난해 7월에는 탬파베이가 프랑코를 제한 선수 명단에 올려 급여를 지급하지 않는 상황이다. 미성년자 성 착취와 인신매매 혐의로 재판받는 프랑코는 최대 20년 형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에는 고향인 도미니카공화국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총기를 꺼내 다른 남성과 시비가 붙어 현지 경찰에 잡히는 등 사건 사고를 일삼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메이저리그 이적 시장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탬파베이는 유격수에 물음표가 붙은 구단이다. 장기적 해답은 프랑코였으나 2023년 8월 미성년자 상대 성 착취 혐의가 드러난 이후로는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다. 법적 절차는 아직 진행 중이지만, 그가 메이저리그로 돌아온다면 매우 놀라운 일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랑코를 대신할 유격수가 마땅하지 않은 상황이기도 하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테일러 월스, 호세 카바예로, 오슬레비스 바사베 등이 로스터에 있지만, 커리어를 봤을 때 모두 공격이 부족한 선수들이다. 유망주 카슨 윌리엄스는 미래에 새로운 유격수가 될 수 있지만, 아직 마이너리그에서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 윌리엄스는 아직 나이 22살이 되지 않았고, 지난 시즌 전부를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보냈다. 2023년 후반 트리플A 경기에 4차례 출전하긴 했지만, 탬파베이는 그를 메이저리그에 데뷔시키기 전에 조금 더 마이너리그에서 시간을 보냈으면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탬파베이는 일탈과 범법 행위를 일삼는 프랑코를 대신하면서 유망주 윌리엄스가 성장할 시간을 벌 수 있는 적임자로 김하성을 선택했다. 김하성은 타격 능력과 관련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유격수와 2루수, 3루수까지 커버할 수 있는 빼어난 수비 능력과 통산 78도루로 증명된 주력을 자랑한다.
김하성은 2021년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2800만 달러(약 404억원)에 계약하면서 포스팅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빅리그 3년차였던 2023년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152경기에서 타율 0.260(538타수 140안타), 17홈런, 38도루, 60타점, OPS 0.749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아시아 내야수 역대 최초로 골드글러브(유틸리티 부문)를 수상하고,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단일 시즌 최다 도루 신기록을 작성하며 몸값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지난해 FA 앞두고 가장 중요한 시즌에 삐끗했다. 121경기 타율 0.233(403타수 94안타), 11홈런, 22도루, 47타점, OPS 0.700으로 부진하던 차에 8월에는 어깨까지 다쳤다. 김하성은 가을야구를 앞두고 그라운드에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지만, 생각보다 부상 정도가 심각해 결국 지난해 10월 수술대에 올랐다.
FA 시장 개장 직전 부상은 매우 치명적이었다. 김하성은 1억 달러(약 1442억원) 이상 대형 계약 기대주로 분류되다가 부상 이후로 몸값이 절반 이상 뚝 떨어졌다. 계약 기간 역시 2~3년 단기 계약을 예상했다. 올 시즌 개막부터 그라운드에 나서기 어려웠기 때문. 김하성은 이르면 5월에는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탬파베이는 프랑코라는 애물단지 탓에 부상 복귀 시점을 아직 확답할 수 없는 김하성에게 투자를 해야 했다. 당장은 아까운 이중 지출로 여겨질 수 있지만, 김하성이 건강하게만 돌아온다면 투자 금액 이상의 가치를 보여줄 것은 분명하다. 김하성은 올 시즌 뒤 옵트아웃 조항을 넣어 FA 재수 의지를 보였기에 어느 해보다 이를 악물고 시즌을 준비할 전망이다.
MLB.com은 ‘김하성이 수술을 하면서 그의 팔 건강과 힘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지만, 그와 계약은 가치 있는 도박이다. 월스는 특급 수비수이지만, 통산 타율이 0.188에 불과하다. 그래도 시즌 개막 때는 (유격수) 자리를 지킬 전망이다. 만약 유격수 최고 유망주인 윌리엄스가 기대보다 일찍 메이저리그로 콜업된다면, 김하성이 그동안 증명한 유틸리티 능력은 또 다른 출전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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