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핸이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클러치포인트‘의 브렛 시겔 기자는 6일(이하 한국시간)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제레미 소핸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소핸은 왼쪽 엄지손가락 골절 부상을 입어 이번 주 내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2022년 NBA 드래프트 전체 9순위로 샌안토니오에 입단한 3년 차 포워드 소핸은 올 시즌 7경기 평균 15.4득점 7.7리바운드 3.0어시스트에 야투 성공률 51.2%로 평균 18.9점을 기록하고 있는 빅터 웸반야마에 이어 팀 내 평균 득점 2위에 올라 있었다.

앞선 두 시즌에는 메인 볼 핸들러 역할을 맡는 등 특유의 다재다능함을 앞세워 여러 역할을 소화했다가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지 못했던 소핸은 이번 시즌 크리스 폴의 합류 덕분에 공격 조립에 대한 부담을 덜면서 볼륨과 효율이 모두 좋아졌다.

데빈 바셀과 트레 존스가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에도 이번 시즌 첫 7경기에서 3승 4패를 기록하며 나름대로 분전한 샌안토니오였지만 소핸까지 이탈하게 되면서 흐름이 꺾일 위기에 놓였다.

웸반야마와 폴을 비롯해 주전으로 나와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윙맨 해리슨 반즈와 줄리안 샴페니, 벤치 에이스 역할을 수행해야 하지만 시즌 초반 슈팅 컨디션 난조를 겪고 있는 켈든 존슨 등이 소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