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1패→4강 탈락에도 얻은 수확, 전희철 감독 “하루 만에 제자리 찾은 것에 만족”
출처: MK스포츠|2024-10-09
인쇄

“하루 만에 제자리를 찾은 것 같아 승리와 패배를 떠나 만족한다.”

서울 SK는 8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제천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84-75로 승리했다.

지난 1차전 81-107, 26점차 대패로 큰 충격을 받은 SK. 그러나 2일 만에 치른 리벤지 매치에서 승리하며 마지막은 웃을 수 있었다.



전희철 SK 감독은 “지난 1차전은 이번 오프 시즌 동안 가장 좋지 않은 경기였다. ‘왜 이러지?’ 싶을 정도였다. 비디오 미팅을 가졌고 대화도 나눴다. 그때 이야기한 것을 2차전 때 잘 지켜줬다”며 “1차전에서 실책만 19개였다. 우리가 지난 몇 년 동안 평균 실책이 한 자릿수였다. 그런데 전반에만 13개를 범했다. 선수들에게 언성 높여가며 이야기했다. 우리가 해야 할 게임을 해야 한다. 그게 안 되니 트랜지션 게임도 허용했고 불신도 생겼다. 다행히 하루 만에 제자리를 찾은 것 같다. 승패를 떠나 원점으로 돌려놓은 것 같아 만족한다”고 이야기했다.
SK의 2차전 경기 내용은 분명 달랐다. 가장 눈에 띄는 건 82회의 야투를 시도, 69회를 기록한 DB보다 앞섰다는 것이다. 1차전에서 66-82로 밀렸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결과다.

전희철 감독은 “전체적으로 수비가 잘 됐다. 1차전 때는 오누아쿠 중심의 게임을 많이 허용했다. 2차전 초반부터 그 부분을 막으려 했고 약속된 수비도 잘 해냈다. 거기서 스틸, 리바운드, 속공으로 이어졌다. 한 가지 아쉬운 건 빅 라인업을 가동하고 싶었는데 DB가 스몰 라인업으로 나오면서 활용하지 못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너를 활용한 공격도 전과 다르다. (안)영준이와 (김)형빈이 등 슈팅을 버릴 수 없는 선수들이 있어 코트가 넓어졌다”고 덧붙였다.

자밀 워니가 ‘천적’ 치나누 오누아쿠를 상대로 자신의 강점을 발휘, 활약한 것도 대단했다. 워니는 적극적인 속공 참여로 오누아쿠의 약점을 제대로 공략했다.

전희철 감독은 “1차전 후 미팅을 통해 많이 대화했다.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 오누아쿠를 이기는 건 쉽지 않다. 그래서 수비 성공 후 빠르게 달리는 것에 집중하자고 했다. 트레일러 역할을 잘해줬다. 처음 2번 정도 성공하더니 이후에는 잘 달렸다”며 웃음 지었다.



SK는 1차전에서 너무 큰 점수차로 패했기에 1승 1패임에도 4강에 오르지 못했다. 그럼에도 ‘우승 후보’ DB를 상대로 거둔 1승은 2024-25시즌 개막 전 큰 의미가 있었다.

전희철 감독은 “정규리그 전 공식 경기는 이번이 끝이다. 1차전이 끝난 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었다. 선수들 스스로 무엇을 잘못했는지는 잘 알았을 것이다. 팀으로 보면 내가 틀을 잡아줘야 한다. 2차전 때도 그 틀을 잡지 못했다면 머리가 아팠을 것이다. 선수들도 스스로 의심하면서 시즌에 들어갔을 수 있다. DB가 2차전에서 최상의 전력으로 나서지 않은 건 사실이다. 다만 우리의 컬러를 찾은 것에 있어 만족한다”고 바라봤다.

끝으로 전희철 감독은 “선수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 있다. 내가 짜내는 건 이게 끝이라고 말이다. 남은 건 선수들의 컨디션이다. 수비적으로 몇 가지 보완만 한다면 시즌 때 잘 해낼 거라고 생각한다. 상대마다 가진 컬러가 다르고 또 맞춰서 대응해야 하는 만큼 선수들이 증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가진 전술이 너무 많아도 선수들은 헷갈릴 수 있다. 지금은 많이 덜어내고 맞춤 전술을 준비 중이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축구
  • 야구
  • 기타
"그 당시 나쁜 순간도 있었는데...텐 하흐에 정말 고맙다" '1500억 먹튀' 안토니가 밝힌 부진했던 이유
안토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부진을 겪은 이유에 대해 언급하면서, 에릭 텐 하흐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맨유에 오기 전 안토니는 아약스에서 활약하고 있었다. 20...
“선택과 집중” 코리아컵 여파는 없었다…2005년생 김준하 ‘시즌 3호골’+남태희 첫 골, 제주가 포항 2-0 제압[현장리뷰]
“선택과 집중” 코리아컵 여파는 없었다…2005년생 김준하 ‘시즌 3호골’+남태희 첫 골, 제주가 포항 2-0 제압[현장리뷰]
코리아컵 ‘여파’는 없었다. 제주SK FC가 홈에서 웃었다.제주는 2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
[현장 REVIEW] 'This is 포옛볼' 전북, 전진우 멀티골+콤파뇨 추가골 힘입어 대구에 3-1 완승...대구는 7연패 '수렁'
[현장 REVIEW] 'This is 포옛볼' 전북, 전진우 멀티골+콤파뇨 추가골 힘입어 대구에 3-1 완승...대구는 7연패 '수렁'
포옛볼이 대구를 상대로 폭발했다.전북 현대는 20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에서 대구FC에 3-1로 승리했다. 전북은 이날 승...
지연, 많이 밝아진 듯한 돌싱 6개월 차 근황…여유로운 분위기
티아라 지연, 많이 밝아진 듯한 돌싱 6개월 차 근황…여유로운 분위기
티아라 지연이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지난 19일 지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을 들고 있는 사람 이모지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사진 속 지연은 여행...
신세하, 야외온천서 비키니 입고 '美친 볼륨감'
레전드 레이싱모델 신세하, 야외온천서 비키니 입고 '美친 볼륨감'
레이싱모델 신세하가 야외 온천에서 몸매를 뽐내며 근황을 전했다.최근 신세하는 자신의 SNS에 "이런 곳이 다있지? 숲속에서 온천이라니 자연이 좋아"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
권은비, 홀터넥 톱에 드러난 깊은 가슴골…강렬한 레드 컬러 찰떡 소화
권은비, 홀터넥 톱에 드러난 깊은 가슴골…강렬한 레드 컬러 찰떡 소화
권은비가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자랑했다.19일 권은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튜디오 춤'을 태그하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 권은비는 강렬한 레드 컬러의 투피스를 입고 ...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