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숨 돌린’ 대전하나, ‘인천 징크스’ 끊어야 잔류에 한 발 더…인천, 내친김에 2연승 GO
- 출처:스포츠동아|202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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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의 후반기 ‘지상 최대의 과제’는 잔류다. 시즌 개막 전만 해도 우승 후보로 분류됐으나 시즌 내내 하향세를 타며 하위권을 전전한 결과다. 26라운드까지 마친 ‘하나은행 K리그1 2024’에서 대전하나는 5승9무12패, 승점 24로 10위를 마크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K리그2 상위팀과 맞설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통해 생존을 결정해야 한다. K리그1은 최하위(12위)가 다이렉트 강등되고, 10위와 11위 팀은 승강PO를 거친다. 공교롭게도 겨울이적시장에서의 인상적 행보로 대전하나와 함께 우승 후보로 꼽힌 전북 현대가 현재 최하위로 내려앉은 상태다.
다행히 대전하나는 한숨을 돌렸다. 6월 22일 광주FC를 2-1로 꺾은 뒤 정규리그 7경기 연속무승(3무4패)으로 부진했으나 10일 수원FC와 26라운드 경기를 2-1 승리로 장식해 끝모를 수렁에서 살짝 빠져나왔다. 완전한 반전은 아니나 반드시 이겨야 할 타이밍을 잘 살리며 생존의 희망을 부풀렸다.
그러나 여전히 첩첩산중이다. 1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7라운드 홈경기 상대가 인천 유나이티드다. 상대전적부터 끔찍하다. 대전하나는 8년 만에 K리그1에 복귀한 2023시즌부터 인천을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올 시즌 2전패를 포함해 4연패, 승격 후 5경기 무승(1무4패)이다. 통산전적 역시 5승7무25패로 절대 열세다. 심지어 지난시즌 마지막 대결부터 올 시즌까지 3연패를 당할 때는 1골도 넣지 못했다.
대전하나는 인천과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마주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인천은 6승10무10패, 승점 28로 9위에 올라있다. 파이널 라운드 그룹A(1~6위) 진입을 놓고 치열하게 경합하는 6위 FC서울(승점 39)과 7위 광주(승점 37)과 격차가 상당해 지금으로선 두 팀이 파이널 라운드 그룹B(7~12위)에서 또 다시 겨뤄야 한다. 결국 잔류를 위해서라도 질긴 악연을 끊어야 한다는 얘기다.
그런데 인천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올스타 휴식기 직전인 1일 부임한 최영근 감독이 이끈 인천은 10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26라운드 경기를 1-0 승리로 장식했다. 7월 이후의 페이스도 나쁘지만은 않다. 2승2무2패로 대전하나에 비해 훨씬 상황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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