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괜히 우승후보가 아니었다...홈런 3방 쾅쾅쾅! '31이닝 1자책+4연속 QS' 몬스터를 무너뜨렸다
- 출처:스포츠조선 |2024-06-24
- 인쇄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QS), 31이닝 1자책점의 완벽한 흐름으로도 막을 수가 없었다.
KIA 타이거즈의 불방망이가 ‘코리안몬스터‘ 류현진(한화 이글스)마저 무너뜨렸다. KIA는 23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한화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을 상대로 홈런 3방을 앞세워 5득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류현진의 투구는 완벽에 가까웠다. 6월 3경기 모두 QS 비자책 투구를 했다. 5월 19일 삼성전부터 지난 18일 키움전까지 31이닝을 던져 자책점이 단 1점에 불과했다. 스프링캠프 기간 한화와 계약하면서 뒤늦게 시즌을 출발한 여파, 시즌 초반 ABS(자동 투구 추적 시스템)존에 적응하지 못해 애를 먹던 모습은 자취를 감췄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22일 류현진을 선발 예고했으나, 비로 경기가 취소되자 더블헤더 1차전에 그대로 선발로 내보내는 쪽을 택했다. 최근 류현진이 보여준 투구를 돌아보면 당연한 선택이었다.
류현진은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직전인 2012시즌 KIA를 상대로 3승1패, 평균자책점 1.00의 ‘극강투‘를 선보였다. 그러나 당시 ‘암흑기‘였던 KIA는 올 시즌 리그 최강의 방망이를 자랑하는 우승후보로 탈바꿈 했다. 이런 KIA를 상대로 과연 류현진이 ‘킬러‘의 면모를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됐다.

2회까지 KIA 타선은 류현진의 공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소크라테스-김도영-최형우-나성범으로 이어지는 KIA의 중심 타선은 추풍낙엽처럼 쓰러졌다. 직구와 체인지업, 커브를 자유자재로 존 구석구석 찔러넣는 류현진의 투구는 ‘예술‘에 가까웠다. 류현진은 3회말 1사후 한준수에 우선상 2루타, 서건창에 중전 안타를 맞으면서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박찬호를 뜬공, 소크라테스를 루킹 삼진 처리하면서 결자해지했다.
한화 타선도 힘을 냈다. 2회초 2점을 얻은데 이어 3회초 채은성의 3점포로 5-0 리드를 만들었다. QS 행진을 펼쳐온 류현진 쪽으로 흐름이 그렇게 기우는 듯 했다.
그러나 곧 류현진에게 악몽이 시작됐다.

류현진은 4회말 선두 타자 김도영과의 1B1S 승부에서 뿌린 125㎞ 체인지업이 한가운데로 몰리는 실투가 되면서 좌중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어진 최형우와의 승부에선 몸쪽에 148㎞ 직구를 뿌렸으나, 타구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포‘가 됐다. 류현진은 2사 1루에서 한준수의 타구를 놓쳐 내야 안타를 내주고 서건창에게 볼넷까지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박찬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면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5회말 다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소크라테스에 볼넷, 김도영에 빗맞은 우중간 안타를 맞으면서 다시 주자를 쌓았다. 류현진은 최형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나성범에게 뿌린 145㎞ 직구가 또 한 가운데로 몰렸고, 이를 놓치지 않은 나성범이 좌월 동점 스리런포로 연결했다. 동점 순간 류현진은 허탈한 듯 주저 앉으며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동점 충격 속에 이우성을 땅볼 처리한 류현진, 100개의 투구 수가 넘어간 가운데 한화 벤치가 움직였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닝을 끝마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고, 초구로 최원준을 유격수 직선타 처리하면서 기어이 5이닝을 채웠다.
최종 기록은 5이닝 8안타(3홈런) 2볼넷 5탈삼진 5실점. 올 시즌 14경기 80이닝 동안 단 1개의 피홈런만 허용했던 류현진이었지만, 이날만 3개의 홈런을 얻어 맞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패전을 모면한 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더블헤더 1차전은 시소전 끝에 한화가 9대8로 승리했다.
- 최신 이슈
- 체코전서 1실점... '가을 흔들림' 못 벗은 김서현, 일본전서 달라질까|2025-11-11
- ‘승부조작 여파’ MLB, 투구별 베팅 한도 200달러로 제한|2025-11-11
- “양키스, 김하성 영입해달라고 애원” 박찬호·최지만 이어 한국인 3호? 유격수 고민 해결하고 17년만의 WS 우승까지|2025-11-10
- 한화가 강백호·박해민에게 적극적이지 않다면…노시환 비FA 다년계약이 우선순위인가, KS 우승 로드맵 관심|2025-11-10
- 그동안 내부 FA 기조는 '신중모드'...KIA, '최대어' 박찬호 잡을 수 있을까|2025-11-09
- 축구
- 농구
- 기타
-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프리뷰] 아랍에미리트 VS 이라크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프리뷰] 아랍에미리트 VS 이라크](//uimg.7mkr.com//data/newsicon/20251111/044230lw09yvgpo5176285055092715.jpg)
- [아랍에미리트의 유리 사건]1. 아랍에미리트는 무조건 이번 홈 경기에서 승리하여 선두 진출을 노릴 동기를 부여받았습니다.2. 베테랑 칼리드 에이사가 현재 스쿼드 명단에 포함되었습니...
- [국제 친선경기 프리뷰] 러시아 VS 페루
![[국제 친선경기 프리뷰] 러시아 VS 페루](//uimg.7mkr.com//data/newsicon/20251111/0406262yhn7ruztu1762848386198451.jpg)
- [러시아의 유리한 사건]1.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경기를 치르는 러시아는 홈구장에 대한 익숙함이 높고, 스타일과 환경에 더 적합합니다.2. 러시아는 모든 대회에서 최근 10경기 동안...
- [EFL 트로피 프리뷰] 질링엄 FC VS 위컴 원더러스 FC
![[EFL 트로피 프리뷰] 질링엄 FC VS 위컴 원더러스 FC](//uimg.7mkr.com//data/newsicon/20251111/032714mfv0aka_l71762846034132774.jpg)
- [질링엄 FC의 유리 사건]1. 질링엄 FC는 현재 1승1패 기록으로 3점을 획득하여 조 2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팀은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해 여전히 승점을 확보...
- 박예빈 롯데 자이언츠 치어리더 직캠 20250820 Cheerleader Yebin Park fancam
- 롯데자이언츠 풀카운트 고승민 공서윤 치어리더 #공서윤 #공서윤치어리더 #롯데자이언츠치어리더 #롯데치어리더 #啦啦隊 #cheerleader #チアリーダー #야구치어리더
- 포스트시즌 후드티 입은 김도아 치어리더 #김도아 #김도아치어리더 #チアリーダー #啦啦隊 #야구치어리더 #cheerleader
- 류현주 치어리더 250805 직캠2 댄스공연 해변의 여인-이 여름 Summer -쿨- PC용 두산 베어스 (Ryu Hyunjoo Cheerleader Doosan Bears)
- [4K] 치어리더 라인업~‼️롯데 치어리더 직캠
- 이정윤 SSG 랜더스 치어리더 직캠 20250617 CHEERLEADER Jeong-yoon Lee FANCAM
- “마음이 비추는 밤”…임윤서, 깊어진 시선→강렬한 존재감

- 차분히 내려앉은 밤의 공기가 집안 구석을 감싸고 있었다. 부드러운 조명은 고요히 퍼졌고, 깊은 어둠과 대비되는 투명한 피부 위로 미묘한 그림자가 그려졌다. 응시하는 눈동자에는 선명...
- 닝닝, 브라만 입고 '파격' 셀카… 숨겨있던 볼륨감에 '화들짝'

- 그룹 에스파 멤버 닝닝이 파격 노출을 선보였다.10일 닝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르겠다”라는 게시글과 함께 근황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 닝닝은 한 쪽 눈을 가리...
- 30살 된 켄달 제너, 비키니도 안 입고 카리브해 즐긴 생일 파티

- 모델 켄달 제너가 30살 생일파티에서 맨 몸으로 카리브해를 즐겼다.켄달 제너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카리브해의 한 섬에서 연 생일파티 사진을 공개했다.가족, 친구들과 함께 전용기를 타...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