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위→5위 급추락' 크로우 없는 KIA, 전혀 다른 팀이다…59일 지킨 1위도 내줬다
- 출처:스포티비뉴스|2024-06-08
- 인쇄
KIA 타이거즈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외국인 에이스 윌 크로우의 부상 이탈 전후로 전혀 다른 팀이 됐다.
KIA는 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5-6으로 끝내기 패했다. 수차례 승리할 기회가 있었는데도 4시간 30분 혈투가 무색하게 허무하게 두산에 승리를 내줬다.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이 6회까지 88구를 던지면서 3실점한 상황. 7회까지 더 끌고 가는 결정은 당연했는데, 여기서 2점을 헌납해 5-5가 되면서 연장전을 치러야 했다. KIA는 8회초 2사 2, 3루, 9회초 1사 1, 2루, 10회초 1사 2루, 11회초 2사 1, 2루를 만들면서 매 이닝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는데도 해결사가 나오지 않아 애를 먹었다. 결국 11회말 무사 만루 위기에서 이준영이 김재환에게 끝내기 밀어내기 사구를 허용해 5-6으로 석패했다.
KIA는 이날 패배로 시즌 성적 36승25패1무를 기록해 2위로 내려앉았다. 2위였던 LG 트윈스는 7일 수원에서 kt 위즈를 8-7로 꺾고 시즌 성적 37승25패2무를 기록해 KIA에 0.5경기차 앞선 1위로 올라섰다. KIA는 지난 4월 9일 1위에 오른 지 59일 만 2위로 밀려났다. 0.5경기차라 바로 8일 경기에서 순위를 뒤집을 수 있는 상황이나 줄곧 지켜온 1위를 내준 건 달갑지 않다.
KIA가 올 시즌 계속해서 1위를 질주한 가장 큰 원동력으로는 매우 공들여 뽑은 외국인 원투펀치가 꼽혔다. 크로우는 부상 전까지 8경기에서 5승1패, 40⅓이닝,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는 한 차례에 불과했지만, 선발 로테이션이 안정적으로 돌아갈 정도의 임무는 해줬다. 네일은 13경기에서 7승1패, 79⅓이닝,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하며 새로운 효자 외국인의 탄생을 알렸다.
KIA는 크로우가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지난달 9일 이후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지난달 9일까지 37경기에서 24승13패 승률 0.649로 1위에 올랐는데, 이후 치른 25경기에서는 12승12패1무에 그쳐 같은 기간 삼성 라이온즈(12승12패)와 공동 5위에 머물렀다. 6월 성적은 2승4패로 7위까지 떨어졌다. 계속해서 하향 곡선을 그리다 보니 최근 24경기에서 17승7패로 1위를 달리며 상승세를 탄 LG에 선두를 뺏길 수밖에 없었다.
네일을 제외한 4자리를 국내투수로만 꾸리기에는 버거웠다. 크로우 이탈 이후 황동하가 5경기에서 2승1패, 26이닝, 평균자책점 3.46으로 선전했으나 양현종(ERA 4.75)과 윤영철(ERA 5.64)이 나란히 5경기에서 1승2패에 그쳤다. 이후 임기영과 김건국, 이의리, 김사윤 등을 대체 선발투수로 썼는데, 빈자리를 꿰찰 만한 활약을 펼친 선수는 없었다. 부상 이탈 선수 가운데 가장 기대하는 전력이었던 이의리는 복귀전 등판을 마치고 팔꿈치 수술을 받기로 하면서 시즌을 접었다.
선발진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KIA의 아킬레스건인 불펜 문제는 더 부각됐다. KIA 불펜은 최근 2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16으로 7위에 머물렀다. 정해영(ERA 1.64)과 이준영(3.24), 최지민(3.86)을 제외하면 불펜 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이 다 4점대 이상이다. 타선이 한두 점차 리드를 안기는 것으로는 안심할 수 없는 수준이다.
대체 외국인 투수 캠 알드레드가 본격적으로 합류하는 건 긍정적인 요소다. KIA는 지난달 29일 팔꿈치 수술로 사실상 시즌을 접은 크로우를 재활선수 명단에 올리고, 알드레드를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 알드레드는 올해도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꾸준히 선발투수로 뛴 선수라 이닝이나 투구 제한은 없을 전망이다. 다만 한국에 입국하고 시차 적응 등 컨디션을 끌어올릴 시간이 필요했다. 알드레드는 8일 잠실 두산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알드레드는 KIA 합류 직후 "KIA가 1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런 팀에 합류할 수 있어 좋았다. (한국에는) 하나의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왔다. 피츠버그에 있을 때 미래가 불투명했고, 그런 찰나에 KIA가 좋은 제안을 해줬기 때문에 선택할 수 있었다"며 한국에서 활약을 발판 삼아 또 하나의 KBO 역수출 신화를 쓸 수 있길 기대했다.
알드레드가 안정적으로 선발 로테이션만 돌아줘도 KIA는 대체 선발투수 기용 걱정에서 조금이나마 자유로워질 수 있다. KIA는 크로우의 빈자리를 알드레드로 채우면서 다시 한번 시즌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 갈 수 있을까.
- 최신 이슈
- SSG, 타격왕 에레디아와 재계약...총액 180만 달러|2024-11-26
- 삼성, FA 김헌곤과 2년 최대 6억원 계약… 레예스·디아즈 재계약|2024-11-26
- 류현진 옛동료, 에인절스와 885억 계약..."에인절스 선발진 강화 기대"|2024-11-26
- 디애슬레틱 "김하성 MLB 샌프란시스코행 확신…단기 계약 전망"|2024-11-26
- 대리전으로 번지는 소토 쟁탈전, 전설적인 DH "보스턴, 소토에 진심이더라"...양키스-메츠만큼 돈 있나|2024-11-25
- 축구
- 농구
- 기타
- 포항 축구를 지탱하는 살림꾼 어정원, 애매함을 다재다능함으로 승화시켰다!
- 올 시즌 포항 스틸러스는 우려를 딛고 선전했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에서 14승11무13패, 승점 53으로 6위를 차지했다.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에도 올랐다...
- 토트넘 날벼락, '캡틴' SON 또또또 이탈하나…"몸 상태 확신 NO"→"손흥민 휴식이 현명" 우려
- 손흥민(토트넘)이 또 다시 이탈하는 것일까.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AS 로마(이탈리아)와 2024~...
- "너 주차장으로 와라"… '다혈질 대명사' 前 맨유 주장, 입스위치 팬에게 욕설 듣고 분노
-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주장으로 활약했던 로이 킨이 입스위치 타운 팬에게 욕설을 들었다.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킨이 맨유와 입스위치 타운의 ...
- 라인업송부터 촉촉해지는 윤지나 치어리더 직캠 Yun Jina Cheerleader 240817 |8K
- 살짝 젖은 머릿결 김진아 치어리더 직캠 Kim Jina Cheerleader fancam 240817 |4K
- 보고있음 웃음이 절로~ 이다혜 치어리더 직캠 Lee Da-Hye 李多慧 Wei Chuan DRAGONS 240705 |8K
- 폭우에 정신 못차리는 이금주 치어리더 직캠 Lee Geumju Cheerleader 240720 |8K
- 최석화 치어리더 240924 직캠5 댄스공연 고민중독 -QWER- 한화 이글스 (Choi Seokhwa Cheerleader 240924 Fancam5 Hanhwa Eagles)
- 다리길이 살아나는 양파망 김해리 치어리더 직캠 Kim HaeRi Cheerleader 240509 |4K
- CL, 보는 팬들도 민망한 파격 수영복…왁싱까지 완료
- 걸그룹 투애니원(2NE1) 멤버 씨엘(본명 이채린)이 파격적인 수영복 자태를 공개했다.씨엘은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멘트 없이 하나의 영상과 한 장의 사진을 순차적...
- 구잘, 미녀 외국인은 다르네..가슴골 노출한 섹시한 글래머
- 구잘이 섹시한 글래머 몸매를 자랑하며 근황을 공개해 화제다.25일 우즈베크 출신 방송인 구잘은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하와이 여행"이라는 글과 함께 여행 근황을 담은 인증 사진...
- 채수빈, 속옷만 입고서..전에 없는 파격 섹시
- 배우 채수빈이 파격 노출 화보를 촬영 중인 현장을 공개해 화제다.26일 채수빈은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별다른 설명 없이 근황을 담은 인증 사진을 다수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 ...
- 스포츠
- 연예
- [XiuRen] Vol.6301 모델 Wen Jing Er
- [XiuRen] Vol.6419 모델 Bo Qiao Jiang
-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0:2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 맨체스터 시티 0:4 토트넘 홋스퍼 FC
- [XiuRen] Vol.5156 모델 Ximen Xiao 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