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 걱정 없어"…KIA 25살 1차지명 포수 터졌다, 왜 심상치 않을까
- 출처:스포티비뉴스|2024-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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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은 포수 걱정 없는 시즌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은 포수 한준수(25)의 성장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다. 한준수는 올해 공수에서 급성장하며 시즌 초반 KIA의 1위 돌풍에 기여하고 있다. 26경기에서 타율 0.375(64타수 24안타), 1홈런, 13타점, OPS 0.903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고, 투수들을 리드하는 능력도 수준급이다. KIA 벤치는 한준수가 포수 마스크를 쓰면 사인도 거의 내지 않는다. 아예 벤치 사인이 안 나올 때도 있다. 그만큼 한준수의 투수 리드 능력을 믿는다는 뜻이기도 하고, 한준수 스스로 경기 상황을 생각하면서 풀어가는 능력을 키울 시간을 주고 있다.
한준수는 광주동성고를 졸업하고 2018년 1차지명으로 KIA에 입단했다. 포수라는 포지션 특성상 고졸 선수가 곧장 프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긴 어려웠다. 한준수는 2019년 1군 7경기를 경험한 뒤 군 문제부터 해결했고, 2023년부터 1군 백업으로 경험을 쌓아 나가고 있다. 그리고 올해 공수에서 잠재력을 터뜨리면서 KIA의 오랜 안방마님 갈증을 해결할 준비를 하고 있다. KIA는 그동안 트레이드로 박동원(현 LG 트윈스), 주효상, 김태군 등을 영입하면서 1번 포수의 공백을 해결하고자 노력했다. 팀이 직접 뽑아 체계적으로 키운 한준수의 올해 성장세는 그래서 더 귀하고 가치 있다.
이 감독은 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준수는) 원래 가진 게 좋은 친구였다. 퓨처스팀에 있을 때도 상당히 능력이 좋다고 생각했다. 1차지명으로 뽑은 유망주다. 예전에는 나이도 어리고 군 문제도 해결하는 그런 시간이 있었다면, 앞으로는 1군에서 경쟁력 있고 상당히 능력 있는 포수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어깨도 괜찮고, 방망이는 워낙 출중하다. 앞으로도 기대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본인이 경기하면서 방망이를 잘 친다는 것은 알고 있으니까. 수비적으로 더 노력을 많이 하는 게 보인다. 우리팀 자체가 포수 출신 코치가 많다. 그런 점에서도 많이 배우고 있을 것이다. 여러 고민을 하는 걸 보여주니까 더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방망이는 지금보다 더 잘 칠 수는 없겠지만, 수비만 더 성장하면 향후 10년은 포수 걱정 없는 시즌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한)준수가 지금처럼 자꾸 성장하고 모자란 것들을 채워 나간다면 팀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준수는 자신을 향한 칭찬에 아직은 고개를 가로젓는다. 그는 "아직 멀었다. 아직 더 해야 할 것 같다. 이제 한 경기, 한 경기 더 하다 보면 또 그게 경험이 될 것이다. 그러면서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지금보다 더 좋은 포수로 성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대투수 양현종도 한준수의 사인을 전적으로 믿고 따를 정도로 투수 리드 능력을 인정받았다. 양현종은 지난 1일 광주 kt 위즈전에서 한준수와 완벽한 호흡 속에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거둔 뒤 "나는 준수의 꼭두각시였다"는 인상적인 말을 남겼다. 한준수의 리드에 맞춰 그저 움직였을 뿐이라는, 포수를 향한 최고의 칭찬이었다.
한준수는 "(양)현종 선배 덕분에 내가 또 그렇게 되는 것이다. 선배님이랑 이야기를 나누면서 맞춰 나갔던 게 완투승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던 것 같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KIA 투수들은 한준수를 공부하는 포수라고 말한다. 한준수는 사인도 적극적으로 내고, 투수와 대화도 자주 나누면서 더 완벽한 배터리 호흡을 위해 노력하는 선수다. 벤치가 가능한 개입을 하지 않는 이유다.
한준수는 "벤치 사인은 딱히 안 나온다. (4일 한화전은) 벤치 사인이 하나도 없었다. 일단 경기 전에 타자 분석지를 보면서 어떻게 풀어갈지를 생각한다. 그 분석을 토대로 경기에서 써 보다가 그 분석이 안 맞을 수도 있으니까. 경기 중에 그 타자의 컨디션이나 특성을 체크해 나가면서 조금 더 계속 풀어 나가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타격은 이 감독의 말처럼 여기서 더 욕심을 부릴 생각은 없다. 한준수는 올해 타격 결과가 좋은 비결로 "콘택트가 많이 된다. 예전에는 변화구 오면 헛스윙을 많이 했다. 타깃 설정을 하다 보니까 그런 게 조금 줄지 않았나 생각한다. 나는 약간 두 눈을 투수를 조금 반듯하게 봐야 편하더라. 옆으로 보는 것보다는 반듯하게 봐야 공이 조금 더 잘 보여서 그렇게 하고 있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그렇게 치지 않았는데, 20살 신인 때부터는 쭉 그렇게 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어깨를 닫기 위해서 옆으로 보는 선수도 있고, 다 오픈해서 앞으로 보는 선수도 있다. 준수는 다 열어놓고 공을 보고 치러 들어갈 때 닫는 유형의 타자다. 잘 치고 있기에 코치가 뭐라 말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준수는 그렇게 틀이 잡힌 선수"라며 자신의 타격을 계속해서 펼쳐 나가길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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