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지 "2주 연속 준우승…아쉬움보다 행복하게 골프 할래요"
출처:골프다이제스트|2024-04-26
인쇄


 

성숙해졌다. 행복하게, 더 오래 골프를 하기 위해서. 2주 연속 준우승에도 웃을 수 있는 이유.

정윤지는 최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2주 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14일 끝난 메디힐·한국일보챔피언십에서는 박지영과 경쟁했고, 21일에는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즈에서 선두를 달리다 경기 막판에 최은우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2주 연속 준우승만 놓고 보면 빼어난 성적이지만, 그만큼 우승 기회를 두 번이나 연달아 놓쳤다는 점에서는 아쉬움이 남을 법하다. 정윤지는 준우승 얘기를 듣자 피식 웃었다.

그는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즈 때는 17번홀에서 ‘꿈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첫 번째 준우승 때는 (박)지영 언니와 타수 차이가 워낙 많이 났기 때문에 따라잡기 어렵겠다고 생각했고, 잘 지켜서 준우승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했지만. 그래도 2주 연속 준우승을 한 건 잘했다고 생각한다. 아쉬워도 한편으로는 성적이 좋아 다행스럽기도 하다"고 떠올렸다.

긍정적으로 생각을 전환할 수 있었던 이유는 ‘특별한 목표‘ 덕분이다. 정윤지는 승수나 기록 달성보다는 "행복한 골프를 하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는 "작년 시즌을 마치고 많이 힘들었다. 스트레스가 커서 그랬는지 채를 잡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시즌 끝나고 한 달 동안 잡지 않았다. 이후에도 체력 훈련 정도만 하고 정신 건강에 좋을 정도로만 샷 연습을 했다"고 전했다.

간만에 손에 채를 쥐고 떠난 곳은 태국. 전지훈련은 아니지만, 시즌을 앞두고 연습 라운드를 하기 위해 2주 간 갔던 태국은 지친 일상을 달래기 좋은 기회였다.

정윤지는 "비시즌 때 딱히 골프 생각이 나지 않았는데 태국에서 연습 라운드를 한 게 재밌었다. 그래서 골프에 더 재미를 붙인 것 같다. 지금은 너무 우승에 얽매이지 않고 행복하게, 선수 생활을 길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인드를 바꾼 덕분일까. 25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크리스에프앤씨 KLPGA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순항했다.

"KLPGA챔피언십에서 잘해본 적이 없다"는 정윤지는 "이번 대회 목표는 주말까지 골프하는 것이다. 꼭 주말까지 잘해서 기분 좋게 집에 가 좋아하는 드라마를 보고 싶다"고 웃었다.

 

  • 축구
  • 야구
  • 농구
한국 2분 못 버티고 '극장골 허용'... 손흥민 원더골→오현규 추가골에도 멕시코와 '2-2 무'
한국 2분 못 버티고 '극장골 허용'... 손흥민 원더골→오현규 추가골에도 멕시코와 '2-2 무'
한국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33·LA FC)의 폭풍 활약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극장골을 허용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전 10시3...
'흥민이 형, 나 어떻게 해' 英 BBC도 인정한 손흥민 없는 토트넘 새 핵심…'6000만 파운드' 히샬리송 대표팀 입지 불안
'흥민이 형, 나 어떻게 해' 英 BBC도 인정한 손흥민 없는 토트넘 새 핵심…'6000만 파운드' 히샬리송 대표팀 입지 불안
히샬리송(토트넘)의 입지가 오락가락 하고 있다.토트넘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퍼스웹은 10일(이하 한국시각) '히샬리송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자신을 위해 만든 계획을 설명했다'고...
'쏘니 데려올까?' 3개월 만에 EPL 전격 복귀…포스테코글루, 노팅엄의 35년 무관 끊을까
'쏘니 데려올까?' 3개월 만에 EPL 전격 복귀…포스테코글루, 노팅엄의 35년 무관 끊을까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홋스퍼의 영광을 이끌었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돌아왔다.프리미어리그의 새로운 강호로 떠오르고 있는 노팅엄 포레스트가 기존 누누 에스...
김희정, 앞치마 아니고 수영복…남다른 건강미 자랑
김희정, 앞치마 아니고 수영복…남다른 건강미 자랑
연기자 김희정이 남다른 건강미를 과시했다.김희정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지 언어로 “나는 푸켓을 너무 사랑해”라고 남기며 여행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 그는 앞치마 느낌...
'대만 홀렸다' 이다혜 치어리더, 아찔한 모노키니 뒤태 '헉'
'대만 홀렸다' 이다혜 치어리더, 아찔한 모노키니 뒤태 '헉'
이다혜 치어리더가 아찔한 수영복 자태를 뽐냈다.이다혜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영복을 입고 해변가에서 촬영한 사진을 업로드했다.공개된 사진에서 이다혜는 파격적인 디자인의 수영복...
“요즘 dump”…맹승지, 수영장 여운→여름 한가운데 휴식
“요즘 dump”…맹승지, 수영장 여운→여름 한가운데 휴식
투명한 수면 위로 잔잔하게 번지는 물빛 속, 한 사람이 여름의 한가운데를 조용히 유영하고 있었다. 맹승지는 수영장 끝에 살포시 몸을 기댄 채 긴 팔을 곧게 펴고 앉아, 뜨거운 해와...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