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아스널전 앞두고 토트넘의 최대 숙제" 현지매체가 말한 손흥민 딜레마란… 에이스 경기력 부활시켜야 하는 앤지 감독
- 출처:풋볼리스트|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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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가 손흥민 포지션 딜레마에 빠졌다. 현지 축구 전문 매체 ‘풋볼 런던‘이 아스널전을 앞두고 제기한 숙제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홈 구장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과 갖는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상대가 한 수 위 강팀이지만 토트넘은 무승부로도 부족하다. 5위 토트넘은 4위 애스턴빌라의 순위를 따라잡아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낼 수 있다. 그러나 최근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로 부진했다. 현재 빌라보다 2경기 덜 치른 가운데 승점차가 6점이기 때문에, 토트넘이 순연경기를 다 잡아낸다면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할 수 있다.
토트넘의 문제는 남은 일정의 난이도가 ‘헬‘급이라는 것이다. 아스널, 첼시, 리버풀, 번리, 맨체스터시티, 셰필드유나이티드를 상대해야 한다. PL 1위 아스널, 2위 리버풀, 3위 맨시티가 모두 있는데다 첼시까지 껴 있다. 그러니 아스널전이 강팀 상대라고 패배를 용납해선 안 된다. 앞으로는 강팀도 다 잡아내야지만 4위로 올라갈 수 있다.
그런 가운데 제기된 ‘손흥민 딜레마‘는 그의 포지션 문제다. 문제의식은 토트넘 공격의 절대 핵심 손흥민이 최근 3경기 무득점에 그친데다 갈수록 존재감도 옅어진다는 점이다. 손흥민은 15득점 9도움으로 이번 시즌 ‘클래스 입증‘을 확실히 했지만, 가장 최근 경기였던 뉴캐슬유나이티드전은 공을 잡기도 힘들어하다 후반 13분 일찌감치 교체되고 말았다.
이 매체는 ‘4위에 오르려면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반드시 손흥민을 좋은 컨디션으로 돌려놓을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는 계속 중앙에 기용할지 왼쪽 측면에 기용할지 정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전방에서 20경기, 왼쪽 측면에서 8경기(출처 ‘후스코어드‘) 선발 출장했다. 최전방에서 20경기 12골 5도움, 왼쪽에서는 9경기 3골 3도움을 올렸다.
공격포인트만 보면 어느 위치에서든 경기당 0.5개가 조금 넘는 고효율을 유지했다. 다만 최근 들어 최전방에서 버티기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인다는 게 문제다. 체격이 크지 않은 손흥민을 최전방의 ‘가짜 9번‘으로 기용하려면 제임스 매디슨을 비롯한 동료들이 지원을 잘 해줘야 하는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축구가 잘 통하지 않으면서 손흥민에게도 악영향이 미쳤다.
손흥민과 번갈아 최전방 및 왼쪽을 맡아 온 히샤를리송의 복귀 여부가 관건이다. 체격과 힘을 더해주는 히샤를리송이 부상을 털고 돌아온다면 손흥민의 고립을 풀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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