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클럽월드컵 출전 확정…홍명보 감독, FIFA 대회 10번째 참가
- 출처:뉴시스|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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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울산 HD가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함에 따라 홍명보 감독이 개인 10번째로 FIFA 주관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울산은 지난 17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와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클럽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했다.
종전 클럽월드컵은 6개 대륙의 클럽대항전 우승팀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까지 총 7개팀이 경쟁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의 야심찬 계획 속에서 대회 규모가 커졌다. ‘월드컵‘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총 32개팀이 출전하고, 4개팀씩 8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치른다. 대회 개최 주기도 4년으로 변경했다. 2025년 대회는 6~7월에 미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홍 감독은 개인적으로 FIFA 주관대회에 10번째로 참가하게 됐다. 그는 현역 시절 1990 이탈리아월드컵부터 2002 한일월드컵까지 네 차례 월드컵에 출전했다.
지도자로 변신한 이후에는 2006 독일월드컵 코치, 2009 이집트 20세 이하(U-20) 월드컵 감독, 2014 브라질월드컵 감독으로 나섰다.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를 맡았던 2018 러시아월드컵에선 행정가 자격으로 대표팀을 지원했다. 또 2020년 12월 울산 감독으로 부임한 후, 이듬해 2월 카타르에서 열린 클럽월드컵에 나섰다.
2020 클럽월드컵에 출전했던 울산 선수는 8명이다.
골키퍼 조현우를 비롯해 김기희, 설영우, 조수혁, 김지현, 강윤구가 현재 활약 중이고, 올해 7월 군에서 전역하는 원두재, 김민준이 가세할 예정이다.
특히 베테랑 수비수 김영권은 클럽월드컵이 익숙하다. 2013년 12월 광저우 헝다(중국) 소속으로 클럽월드컵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당시 알 아흘리(이집트), 바이에른 뮌헨(독일), 아틀레치쿠 미네이루(브라질)를 상대로 3경기에 모두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특히 브라질 축구 스타 호나우지뉴(아틀레치쿠)를 막았다.
김영권은 2년 뒤에도 광저우 소속으로 클럽월드컵에 나섰다.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 FC바르셀로나(스페인), 클럽아메리카(멕시코)를 맞아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로 이어지는 ‘MSN 라인‘이 전성기를 이끌었다. 메시는 명단에서 빠졌고, 네이마르는 출전하지 않았다. 김영권은 바르셀로나전에서 수아레스와 대결했다.
이번 시즌 울산에 합류한 황석호는 2016년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클럽월드컵 2위를 경험한 경력자다. 아시아 팀 최초의 클럽월드컵 준우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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