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현대모비스, PO 6강 1차전 결정적 판정논란. 이우석 5반칙 퇴장. "하드콜 기준, 승부처 생뚱맞은 판정"
- 출처:스포츠조선|2024-04-07
- 인쇄
이 판정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판정평가를 의뢰한 3명의 농구인들도 마찬가지 반응이었다. 단, KBL 심판부는 "문제가 될 게 없다. 정심이다"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플레이오프 6강이 펼쳐지고 있다. 치열한 명승부의 연속이다. 부산 KCC가 서울 SK를 2전 전승으로 압도하고 있다.
반대편 사이드에서는 수원 KT와 울산 현대모비스가 1차전을 치렀다. 양팀 모두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KT가 절대 에이스 패리스 배스(32득점, 21리바운드)를 앞세워 게이지 프림(20득점, 9리바운드) 이우석(18득점, 4리바운드)이 분전한 현대모비스를 93대90으로 물리쳤다. 특히, KT는 4쿼터 막판 신인 문정현의 짜릿한 결승 3점포로 수원 KT 아레나를 찾은 농구 팬을 짜릿하게 했다. KT는 1차전을 가져갈 자격이 있었다.
양팀 모두 모든 전력을 쏟아부으면서 플레이오프다운 명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1차전 판정에 옥에 티가 있다. 이 부분은 너무 커 보인다. 이유가 있다.
장면을 자세히 살펴보자. 경기종료 39.3초를 남기고 90-88로 현대모비스의 2점 차 리드. 허 훈이 돌파를 감행했다. 이우석이 뒤에서 마크했다. 허 훈이 떠올랐고, 뒤에서 따라오던 이우석의 수비를 심판진은 파울로 선언했다. 이우석은 5반칙 퇴장. 이우석이 김도명 심판에게 "이게 왜 파울이냐"라고 항의했지만, 소용없었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문제가 있는 판정이었다.
KBL 문의결과 심판진의 답변은 ‘허훈 선수가 드라이브 인 이후 슛을 시도할 때 이우석 선수가 뒤에서 왼팔과 몸을 허훈 선수 등 뒤에 대고 몸을 기대어 따라가던 중, 허훈 선수가 슛을 위해 점프를 하는 순간 이우석 선수의 불법적인 실린더 침범에 의해 몸이 밀리며 밸런스를 잃었기에 푸싱파울을 선언했다‘는 것이었다.
겉으로만 보면 문제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날 경기 판정 기준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웬만한 몸싸움에 대해서는 관대했던 1차전. 소위 말하는 강력한 ‘하드 콜‘이었다. 몇몇 오심들은 있었지만, 이날 심판진(장준혁 김도명 박경진)의 판정기준은 견고했다. 웬만한 몸 접촉에 대해서는 콜이 불리지 않았다. 이우석의 5반칙 퇴장 이전 허 훈의 연속 돌파에서도 접촉이 있었지만, ‘노콜‘이 선언됐다. 반대편에서는 함지훈과 프림의 공격 시에도 마찬가지 기준이 적용됐다. 여기까지는 훌륭한 판정이었다.
그런데, 이우석의 5반칙 퇴장이 나왔다. 좀 더 정확히 이 장면을 보면 이우석이 허 훈의 뒤에서 견제를 했고, 허 훈이 올라갈 때 명확한 실린더 침범의 장면은 보이지 않았다. 기술적으로 이날 하드콜의 판정 기준을 적용하면, 이우석의 왼팔이 허 훈의 실린더를 명확하게 침범할 때 콜이 불릴 수는 있다. 이 경우, 이우석의 왼팔이 접혀 있느냐, 아니면 펴져 있느냐에 따라서 실린더의 명확한 침범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이우석의 왼팔은 접혀 있었고, 허 훈이 올라갈 때 명확한 방해 동작은 아니었다. 즉, 하드콜 기준에서는 ‘노콜‘이 가장 적합했다.
‘이날 하드콜 판정기준에서 이 콜은 명확하게 파울이 맞냐‘고 묻자, KBL 측은 기존 입장만 되풀이했다. ‘해당 심판이 허 훈이 올라갈 때 덜컥거리는 느낌을 받았고, 비디오 판정 상에서도 인정됐다‘고 했다. ‘이 상황이 파울이면, 그 이전의 하드콜 판정기준으로 했던 다른 유사한 장면들은 모두 파울인 것인가‘라고 되묻자, KBL 심판부는 제대로 된 답변을 회피했다.
KT와 현대모비스와 관계없는 3명의 프로농구 관계자의 의견을 물었다. A는 ‘그 장면(이우석 파울)이 있기 전까지 판정은 훌륭했다. 허 훈이 이전 장면에서 돌파할 때 파울을 불지 않는 것을 보고, 좋은 판정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콜은 너무 생뚱 맞았다‘고 했다. B는 ‘이날 판정기준을 전체적으로 봤을 때, 노콜이 맞다. 이전까지 판정기준을 견고하게 가져왔던 심판진이었다. 집중력이 최고조에 달하는 승부처에서 나왔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 파울을 불면, 이전에 견고하게 가져왔던 하드콜 판정기준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셈‘이라고 했다. C는 ‘심판진이 판정 설명을 하면 이번 심판 수뇌부는 항상 자신들이 이로운 쪽으로 해석한다. 장면만을 놓고 보면 파울일 수 있다. 하지만, 판정 기준이 가장 중요하고 여기에 따라서 해석할 필요가 있는데, 심판진은 인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정규리그에서도 유사한 상황들이 많았다. 올 시즌 심판설명회를 가졌던 구단 관계자들의 공통적 얘기는 "심판 수뇌부들이 한 장면, 한 장면을 따로 뗴놓고 자신들이 유리한 방식으로 판정을 해석한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심판들도 사람이다. 몇몇 장면에서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다. 구단 관계자, 미디어 관계자, 그리고 팬들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이번 사태에서 더욱 큰 문제는 현 집행부 심판수뇌부들이 자신들의 문제점에 대해 ‘인지‘를 하지 못하거나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래서는 발전이 없다.
- 최신 이슈
- '33점 더블더블 폭발' 커닝햄, 뉴욕의 왕 이겨냈다…DET는 시리즈 균형 맞춰|2025-04-22
- PO 좌절된 ‘동부 8위’ 애틀란타, 프런트 수장 교체|2025-04-22
- "연경 언니가 알려준 말 잘 써먹었다"…박지수, 유럽서 '컴백'|2025-04-21
- KBL 포스트시즌 오심 논란으로 얼룩…"중증오심센터" 비꼰 팬들|2025-04-21
- [KBL 6강 PO] ‘커리어 첫 플옵 승전보’ 조동현 감독,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2025-04-20
- 축구
- 야구
- 기타
- ‘최소 실점’ 울산, 안양 원정에서 반전 노린다
-
- 울산 HD가 FC안양 원정에 나선다.울산은 23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에 임한다.울산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
- 첼시? 뉴캐슬? 유벤투스? 김민재 이적설에 불이 붙었다
-
-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9)의 이적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소문이 점차 커지고 있다.독일의 ‘빌트’는 지난 21일 막스 에벌 스포츠 디렉터의 발언을...
- 충격! 엔리케 감독, 또 이강인 로테이션 희생양 만든다... '맞지 않는 옷' 수비형 MF 역할 부여
-
-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낭트전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다.파리 생제르맹(PSG)은 2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
- 프로농구 역대급 오심…도대체 왜 휘슬을 불었나? / KBS 2025.04.21.
- 세로모드로 확대해서 보는 원민주 치어리더 현장영상 서울 삼성 썬더스 홈경기 치어리딩
- "귀여움 vs 귀여움" #하지원 #우수한 치어리더 직캠 #프로농구 #원주db프로미 #shorts
- [소노 vs LG] 4/8 경기 I 2024-25 KCC 프로농구 I 하이라이트 I TVING
- [소노 vs DB] 4/4 경기 I 2024-25 KCC 프로농구 I 하이라이트 I TVING
- [SK vs LG] 3/28 경기 I 2024-25 KCC 프로농구 I 하이라이트 I TVING
- '미친 볼륨감+복근' 소유, 단기간 5.5㎏ 감량 비법은
- 가수 소유가 다이어트에 성공한 뒤 전후 비교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17일 소유의 유튜브 채널 '소유기'에는 '미친 몸매…비포 애프터 실화? 소유의 다이어트 꿀팁 대공개'라는 제목의...
- ‘카없닝왕?’ 에스파 닝닝, 반전의 섹시미…미모 24시간 ON
- 그룹 에스파 멤버 닝닝이 반전의 섹시미를 뽐냈다.22일 닝닝은 자신의 SNS를 통해 화보 촬영 장에서 찍은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긴 웨이브 헤어에 짙은 레드 색상의 드레스를 입...
- 맥스큐 커버 장식한 엘라(ELLA), 필라테스와 요가로 만든 포스!
- 10만여 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모델 겸 인플루언서 엘라(ELLA)가 최근 경기도 광명시에 있는 테이크 호텔에서 진행한 남성건강잡지 맥스큐(MAXQ) 5월호 커버 촬영에서 환상의 ...
- 스포츠
- 연예
xiuren-vol-6712-王婉悠
손흥민 없이는 무뎠던 토트넘 '창'…슈팅 22개에도 노팅엄에 1-2 패배
[XIUREN] NO.9851 桃妖夭
FC 바르셀로나 4:3 셀타 비고
[MiStar] Vol.122 모델 Mily & Trista
[XIAOYU] Vol.079 모델 He Jia Ying
RCD 에스파뇰 1:0 헤타페 CF
[XiuRen] VOL.7994 모델 Dou Ban Jiang
[XiuRen] VOL.6278 모델 Lu Xuan Xuan
게임 타임 테마의 섹시한 검은색 코트와 검은색 스타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