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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 번트 득점에 화났나···토론토-탬바베이 벤치 클리어링, 얼굴 가격한 투수 퇴장
출처:일간스포츠|202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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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왼손 투수 헤네시스 카브레라가 상대 선수의 얼굴을 밀쳐 퇴장을 당했다. 이 과정에서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달려 나와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상황은 이랬다.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트로피카타 필들에서 열린 토론토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경기. 탬파베이가 3-1로 앞선 7회 말 2사 3루, 호세 카발레로가 0볼-1스트라이크에서 카브레라의 2구째에 3루 쪽으로 기습 번트를 시도했다. 토론토 3루수 저스틴 터너가 공을 잡아 어렵게 1루로 잡아던졌지만 방향이 빗나갔다. 안타와 실책이 동시에 주어졌다.

 

 

3루 주자 란디 아로사레나는 여유 있게 홈을 밟아 탬파베이가 4-1을 만들었다. 타자 카발레로는 2루를 돌아 3루까지 노렸으나, 토론토 우익수 조지 스프링어가 던진 공이 먼저 3루에 도착해 있었다.

카발레로는 슬라이딩을 하지 않고 서서 들어갔다. 그때 3루 옆에 백업을 들어온 투수 카브레라가 서서 들어온 카발레로를 밀어내는 동작을 했다.

 

 

잠시 두 선수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결국 카발레로가 카브레라의 얼굴을 강하게 밀쳤다. 결국 더그아웃과 불펜의 양 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뛰쳐 나오는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다. 별 다른 충돌은 없었다.

카브레라는 2루심에 의해 곧바로 퇴장을 당했다.

한편 경기에선 탬파베이가 5-1로 이겼다. 카브레라는 1이닝 2피안타 1실점을로 부진했고,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카발레로는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토론토 선발 기쿠치 유세이는 4와 3분의 1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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