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의 푸욜 혹은 피케, 07년생 맞아?..."스페인 국가대표 감독이 봐야 하는 재능"
- 출처:인터풋볼|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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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 쿠바르시는 바르셀로나 주전 센터백으로 완전히 자리 잡은 듯하다.
바르셀로나는 1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29라운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4-0 대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2위를, 아틀레티코는 5위를 유지했다.
쿠바르시가 다시 선발 출전했다. 2007년생으로 라민 야말과 동갑인 쿠바르시는 최근 들어 중용되기 시작했다. 중요한 나폴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도 선발로 나섰다. 나폴리와 1-1로 비긴 상태이기에 무조건 승리가 필요했는데 2007년생 라민 야말에 이어 쿠바르시가 선발로 나와 놀라움을 자아냈다.
빅터 오시멘을 통제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수비만큼 패스가 인상적이었다. UEFA는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ch, MOM)로 쿠바르시를 뽑았다. "어린 선수가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수비적으로 강하고 매우 용감했다. 이렇게 큰 경기에서 이렇게 하기 쉽지 않다"고 UEFA가 평했다.
아틀레티코전에도 선발 출전했다. 쿠바르시는 안정적인 수비로 또다시 인상을 남겼다. 적극적인 수비로 아틀레티코 공격을 차단하더니 수비 위치선정까지 훌륭해 공간을 잘 커버했다. 패스도 좋았다. 패스 성공률 95%, 키패스 1회, 파이널 서드 패스 3회 등을 기록했다. 롱패스 성공은 7회(시도 10회)였다.
쿠바르시 활약 속 바르셀로나는 초반 아틀레티코 공세를 막고 연이어 득점을 하면서 3-0으로 이겼다. 무실점을 이끈 쿠바르시는 호평을 받았다. 스페인 ‘마르카‘는 평점 7.5점을 주며 "쿠바르시는 압도적인 활약으로 바르셀로나 주전이 됐다. 라리가에서 제대로 뛴지 두 달도 안 됐는데 자리를 확실히 잡았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스페인 대표팀 감독)가 지켜봐야 할 선수다. 집중력, 위치 선정, 차분함, 민첩함이 돋보이고 빠르고 대담하다. 능숙하고 능력이 매우 커 보인다"고 호평을 줄이어 내놓았다.
사비 감독은 나폴리전 이후 쿠바르시를 두고 "페드리처럼 쓰면 안 된다"고 했다. 페드리는 어린 나이에도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 혹사 수준 출전시간을 가져갔고 최근 몸 상태가 좋지 못하다. 후유증이 강하게 남은 상황이다. 쿠바르시도 재능이 대단해도 관리가 필요하다는 뜻이었다. 적절한 관리가 이뤄지고 지금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쿠바르시는 월드클래스 센터백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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