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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왕자' 디발라, 근육 부상으로 아르헨티나 대표팀 스쿼드 '제외' 확정...갈 길 바쁜 로마에 전해진 '청천벽력의 소식'
출처:마이데일리|202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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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로마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가 부상으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아르헨티나 소식을 전하는 기자 가스톤 에둘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디발라는 근육 부상으로 대표팀 스쿼드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지난 2일 3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리오넬 메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앙헬 디 마리아, 엔조 페르난데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로마 공격수 디발라도 명단에 포함됐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오는 6월 중요한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있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이번 3월 A매치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엘살바도르, 나이지리아와 대회 전 최종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디발라가 근육 부상으로 아르헨티나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된 것이다. 특히 최근 폼이 좋았던 디발라였기에 아르헨티나 대표팀 입장에서는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다. 소속팀 로마에도 비상이 걸렸다. 로마는 A매치 기간 디발라의 회복을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 

디발라는 아르헨티나 국적의 세컨드 스트라이커다. 밸런스가 좋아 상대 수비와의 몸싸움에서 쉽게 지지 않으며 기본적인 패스가 뛰어나 연계 플레이에 능하다. 크로스나 스루패스에도 탁월해 찬스메이킹 스탯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하며 골 결정력도 갖추고 있는 선수다. 

디발라는 2003년 인스티투토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2011년 1군팀으로 승격했고, 38경기 17골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12년 7월 이탈리아 세리에 A US 팔레르모로 이적하며 유럽 5대 리그에 입성했다. 이적 후 첫 시즌 디발라는 27경기 3골로 순조롭게 적응했다. 

2013-14시즌에는 28경기 5골로 팀의 세리에 A 승격에 공헌했다. 2014-15시즌 35경기 13골 13도움으로 세리에 A 도움왕을 수상했고, 시즌 종료 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디발라는 유벤투스에서 첫 시즌 46경기 23골 7도움으로 맹활약했고, 유벤투스 통산 292경기 115골 43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디발라는 또 다른 세리에 A 명문 클럽인 로마에 입단했다. 디발라는 38경기 18골 8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특히 스페치아 칼초와 리그 최종전에서는 후반 33분 결승골을 넣으며 로마의 유로파리그 진출을 견인했다.

디발라는 올 시즌에도 로마에서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세리에 A 20경기 12골 7도움으로 AC 밀란 올리비에 지루와 함께 득점 공동 3위에 올라있다. 도움왕 경쟁에서도 하파엘 레앙(AC 밀란), 헨리크 미키타리안, 마르큇스 튀랑(이상 인터 밀란), 웨스턴 맥케니(유벤투스)와 함께 공동 2위다.

로마는 최근 디발라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 후 다니엘레 데 로시 체제에서 디발라는 9경기 7골 1도움으로 상승세를 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에 따르면 로마는 디발라를 더 오래 묶어두기 위해 3년 재계약을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 디발라는 쓰러졌다. 로마는 갈 길이 바쁜 팀 중 하나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기 위해서는 4위 볼로냐를 추격해야 한다. 로마는 14승 6무 8패 승점 48점으로 볼로냐에 승점 6점 차로 뒤져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도 좋지 않은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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