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 국내
'생애 첫 태극마크'에도 덤덤했던 울산 간판 공격수 주민규..."오늘 소식과 무관하게 내일 경기 잘 치르겠다"
출처:마이데일리|2024-03-11
인쇄


 

울산 HD 간판 공격수 주민규가 그토록 바라던 한국 축구대표팀에 처음으로 승선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오전 11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2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 26일 9시 30분 라자망갈라 스타디움) 태국과 2연전에 나설 명단을 공개했다. 울산 공격수 주민규는 33세 나이로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주민규는 울산 홍명보 감독과 함께 한 시대를 풍미했던 황선홍 임시 감독이 선택을 받았다. 주민규는 현재 K리그 최고 공격수다. 2021시즌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22골을 터트리며 생애 처음으로 K리그1 득점왕에 올랐다. 

2022시즌 17골로 조규성(당시 전북 현대)과 같은 골을 기록했지만, 출전 시간이 많아 2위에 머물렀다. 2023시즌 맹수 본능을 드러내며 17골로 두 시즌 만에 득점왕 탈환에 성공했다. 주민규의 활약에 힘입어 울산은 2022, 2023시즌 K리그1 2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런 맹활약에도 주민규는 A대표팀과 인연이 없었다. 그는 2023년 대표팀 탈락에 관해 “솔직히 기대 안 했다면 거짓말이다. 기대도 했고 실망도 했지만, 거기에 안주하거나 취할 시간이 없었다. 마음을 다잡는 게 중요했다. 내가 굉장히 행복하게 사랑 받는 선수라는 걸 느꼈다. 응원하는 팬들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라며 이를 악물었다.

그러면서 “경기장에서 더 많은 골을 넣고 홍명보 감독님이 지시하는 부분을 잘 이행, 팀에 녹아들면 밖에서 보는 시선도 좋아질 것이다. 우리 울산에 집중하면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벼르고 벼른 주민규는 2024시즌을 시작하자마자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난 2월 반포레 고후와 16강 1차전에서 멀티골과 2차전에서 종료 직전 쐐기포로 총 세 골을 작렬, 울산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에 올려놓았다. 동계 훈련 기간 체지방을 감량하면서 스피드와 활동량을 올렸고, 홍명보 감독 전술을 완벽히 이해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K리그1 우승컵과 득점왕 타이틀을 양손에 거머쥔 주민규는 지난 시즌에도 본인의 진가를 뽐냈다. 2023시즌 총 슈팅 69회 중 35개를 유효 슈팅으로 연결, K리그1 센터 포워드 중 가장 높은 유효 슈팅 전환률을 보여줬다. 나아가 지난 시즌 51개의 그라운드 경합(국내 선수 최다)을 성공하며 전방에서 울산의 원활한 공격을 이끌었다.

올 시즌 개막전 포항 스틸러스와의 동해안 더비에서도 그라운드 경합 3회 성공(100% 성공), 공중볼 경합 8회 성공으로 양 팀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홍명보 감독은 11일 전북과 ACL 8강 2차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충분히 뽑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한 번 정도는 대표팀에 들어가야 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지난 시즌에 이어 계속 지지 의사를 내비쳤다.

주민규의 노력과 진심이 통했다. 그는 “오늘 소식과 무관하게 내일 경기를 잘 치르겠다”라며 침착한 모습으로 소감을 전했다. 울산은 주민규를 포함해 김영권, 조현우, 엄원상, 설영우, 이명재가 함께 A대표팀에 포함됐다. 

여기에 더불어 동시간 대에 발표된 올림픽 축구대표팀 3월 서아시아 축구 연맹(WAFF)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소집 명단에도 울산 소속의 이재욱과 장시영이 이름을 올렸다. 오늘 울산은 A대표팀 여섯 명, 올림픽 대표팀 두 명을 배출하며 ‘K리그1 챔피언’의 위용을 뽐냈다.

울산은 내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전북을 상대로 ‘2023-2024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 임한다.

  • 야구
  • 농구
  • 기타
'정후야 기다려' 김하성, 샌프란시스코행→절친과 재회하나...美 매체 "12가지 이유로 SF행 적합, 이적은 시간 문제"
[NBA] ‘뛸 수 있었잖아?’ NBA 사무국, 트레이 영 결장시킨 애틀랜타에 벌금 10만 달러
"김하성의 샌프란시스코 이적은 '만약'이 아니라 '언제'의 문제다"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오랜 시간 동고동락했던 김하성(29)과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
78승 류현진보다 더 벌다니…FA 돈복은 최고, 41승 일본인 투수가 ML 누적 수입 역전했다
7년 만에 필리핀 복귀한 라건아
아시아 좌완 투수로는 메이저리그 최다승(78승)을 거둔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누적 수입에서 41승을 기록 중인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33)에게 역전당했다. 메이저리그 ...
"겸손하게 야구하겠다" 선동열, 이종범, 양현종…'타이거즈 레전드 계보' 이름 올린 김도영
'7천만원 벌금? 그까이꺼!' NBA, 퇴장 명령 심판에 욕설 밴블릿에 7천만원 벌금 부과...평균 14.5득점에 올 연봉 600억원
이변은 없었다. 올 시즌 KBO리그 '최고의 별'은 내야수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었다.김도영은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4 한국야구위원회(KBO) ...
이주빈, 디즈니 공주님 여기 있네…무대 꽈당 후 상태는
이주빈, 디즈니 공주님 여기 있네…무대 꽈당 후 상태는
연기자 이주빈이 디즈니 공주님 같은 자태를 뽐냈다.이주빈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대 뿐만 아니라 백스테이지까지 완벽했던 2024 MAMA Awards”라고 남기며 사...
송혜교, 빨간 줄무늬 수영복 자태로 미모 과시
송혜교, 빨간 줄무늬 수영복 자태로 미모 과시
배우 송혜교가 SNS에서 수영복 자태를 뽐냈다.송혜교는 26일 자신의 SNS 계정에 윙크 이모티콘과 함께 근황을 담은 사진들을 올렸다.사진 속 송혜교는 야외 수영장에서 빨간 줄무늬...
장원영, 이게 CG 아니라고?..얼굴도 몸매도 비현실 그 자체
장원영, 이게 CG 아니라고?..얼굴도 몸매도 비현실 그 자체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비현실적인 비주얼을 공개했다.장원영은 26일 자신의 SNS에 “유리구두”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장원영의 화려한 미모가...
  • 스포츠
  • 연예
1/4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