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교창 발가락 부상 미스터리…통증 원인을 모른다 "언제 돌아올지도 몰라"
출처:스포티비뉴스|202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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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교창이가 2, 3일 쉬고 합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송교창의 부상이 심상치 않다. 다친 부위는 발가락. 3일 아침 통증을 호소했고, 서울 SK전에 나설 수 없었다.

KCC는 송교창의 부상 부위가 발가락이라는 점이 걸린다. 2020-2021시즌 막판 다쳤던 부위와 같다.

당시 예상보다 오래 가는 통증으로 고생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복귀 시점조차 예측할 수 없다.

전창전 KCC 감독은 "트레이너들도 송교창이 언제 돌아올 수 있을지 쉽게 장담 못한다. (통증)원인을 모른다. 통증이 쉽게 없어지지 않으니까. 과거 플레이오프 때 다쳤던 그 부위다"라며 "쉽게 2, 3일 쉬고 합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걱정했다.

KCC의 플레이오프 구상에도 차질이 생겼다. 최근 KCC는 빅라인업을 실험 중이었다. 허웅, 송교창, 최준용, 이승현을 같이 썼다. 플레이오프 때를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송교창이 빠지며 빅라인업은 해체됐다. 빅라인업이 문제가 아니다. 당장의 로테이션 운영까지 뻑뻑해졌다.

전창진 감독은 "서울 SK와 경기 선발 라인업을 완전히 바꿨다. 체력 싸움이다. 선수 구성하기가 제일 힘들다. 오늘(3일) 아침에 교창이가 못 뛴다고 말해서 상당히 애를 먹었다. 체력 안배가 중요할 것 같다. 교창이가 있고 없고 차이가 크다. 특히 로테이션에 도움이 된다"고 아쉬워했다.

송교창이 빠진 탓인지 KCC는 이날 SK에 69-90으로 맥없이 무너졌다. 전반까지는 43-43 동점으로 잘 싸웠다. 하지만 3쿼터 수비가 급격히 흔들리더니 12-27로 압도당했다. 리바운드 대결에서도 34-41로 밀렸다.

전창진 감독은 "선수 하나 빠졌다고 팀이 이렇게 되는 건 아니다. 선수들이 많은 생각을 해야 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힘든 일정은 맞지만 팬들을 많이 모아놓고 하는 경기인데 너무 안 좋았다. 팬들에게 미안하다. KCC 선수들이 좀 알아야 한다"며 선수들을 질책함과 동시에 이날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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