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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영입이 딱이었는데” 허탈… 류현진에 퇴짜 맞은 SD, 대신 김하성에 투자할까
출처:스포티비뉴스|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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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시즌이 끝난 뒤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이 끝난 류현진(37‧한화)은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구단들의 제안을 기다렸다. 애당초 1월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장기전에 돌입했다. 대어급 선발 투수들이 빠져 나가면, 선발 투수가 영입이 급한 팀들이 류현진 시장에 몰려들 것이라는 계산이었다.

결과적으로 1월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은 없었다. 그리고 2월 22일 한화와 8년 총액 170억 원(비공개 옵트아웃 조항 포함)에 계약하고 역사적인 KBO리그 복귀에 합의했다. 한화는 류현진 FA 시장이 예상보다 더디게 흘러가는 것을 파악한 뒤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 류현진의 마음을 흔들었다. 류현진 또한 현역의 마지막을 반드시 한화에서 하겠다고 약속했고, 나이를 더 먹기 전에 친정으로 돌아가는 게 나쁘지 않다고 여겼다.

그런데 류현진을 향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일부 구단들이 류현진에 단년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한 구단은 다년 계약을 제안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출국 당시 인터뷰에서 “다년 계약 이야기도 있었지만 내가 다년 계약 오퍼를 수락하면 마흔 가까이 던져야 했기 때문에 ‘건강하게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할 것 같았다”면서 다년 계약 오퍼를 거부한 이유를 밝혔다. 1년 계약 제안도 썩 마음에 드는 게 없었고, 결국 한화 복귀를 결정한 셈이 됐다.

사정에 밝은 관계자들에 따르면 그 다년 계약을 제안한 팀은 김하성과 고우석의 소속팀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을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 보강이 필요한 팀이었지만, 예전처럼 많은 돈을 쓰기는 어려웠다. 4~5선발 보강이 필요했던 가운데 류현진에 다년 계약까지 제안하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특급 선수를 영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류현진은 샌디에이고의 예산에 맞는 선수였다. 여기에 건강하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안겨줄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류현진은 다년 계약 생각이 별로 없었고, 샌디에이고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현지 언론도 아쉬워하는 모양새다. 지역 매체인 ‘이스트빌리지타임스’는 28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이번 오프시즌에서 특별한 영입 없이 지갑을 닫는 모양새라면서 몇몇 놓친 선수들을 언급했다. 류현진도 그중 하나였다.

‘이스트빌리지타임스’는 ‘류현진은 베테랑 왼손 선발 투수로서 샌디에이고의 사정에 딱 맞는 것처럼 보였다. 파드리스는 빅리그 경험이 풍부한 좌완 선발 옵션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하지만 류현진은 한국 KBO로 돌아가며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샌디에이고의 팀 연봉은 2억5550만 달러 수준으로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에 이은 리그 3위였다. 그러나 올해는 처절한 팀 연봉 다이어트를 진행 중이다. 주관 방송사인 다이아몬드 스포츠 그룹의 파산으로 현금 흐름이 일시적으로 꽉 막혔기 때문이다. 샌디에이고는 올해 팀 연봉을 1억8000만 달러 수준까지 줄인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를 트레이드했고, 선발진에서도 구단 옵션이 있었던 마이클 와카(1600만 달러), 세스 루고(1500만 달러)를 모두 포기했다.





현재 샌디에이고의 확정된 팀 연봉은 1억5500만 달러 수준이다. 1억8000만 달러까지는 아직 2000만 달러 정도의 여유가 있는 것이다. 샌디에이고는 그 일부를 류현진에게 투자해 선발 로테이션을 보강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이제는 없던 일이 됐다. 현재 샌디에이고는 선발과 외야수 보강이 시급하다. 다르빗슈 유, 조 머스그로브, 마이클 킹을 제외하면 확정된 선발 투수가 없다. 긴 시즌을 이겨나가기 쉽지 않은 양상이다.

그럼에도 시범경기가 시작된 지금까지 외야수 주릭슨 프로파와 100만 달러 계약을 한 것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이스트빌리지타임스’는 ‘파드리스의 연봉은 지난 몇 시즌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여유분이 거의 2000만 달러나 남아 있는 상황에서, 파드리스 프런트 오피스는 돈을 주머니에 저축하는 것에 만족하고 있는 것 같다’고 현 상황을 짚었다.

이 돈을 김하성(29) 연장 계약에 활용할지도 관심사다. 김하성은 2024년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다. 2021년 시즌을 앞두고 한 4년 2800만 달러 계약이 끝난다. 이제 당시 금액으로는 김하성을 2년도 쓸 수 없다. 김하성은 다음 FA 시장에서 총액 1억500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이 가능하다는 게 현지 언론의 관측이다. 샌디에이고도 김하성을 잡으려면 이번 시즌 내 연장 계약 제안을 하는 게 유리하다. FA 시장에 나가면 잡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2000만 달러 여유분이라면 김하성의 연봉을 어느 정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김하성의 연 평균 연봉이 2000~2500만 달러 수준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일단 남는 돈으로 김하성을 잡고, 추후 구단의 자금 사정이 나아지면 더 투자하는 방향을 생각할 수 있다. 또한 샌디에이고는 유망주 풀도 괜찮은 편이라 핵심 기둥들만 잘 기능한다면 언제든지 치고 나갈 수 있는 팀이다.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의 가치를 어떻게 판단할지도 흥미로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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