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 국내
류현진 “개막전 선발? 현재 투구 개수면 가능”
출처:한겨레|2024-02-23
인쇄


류현진(37)이 예상보다 빨리 한화 이글스로 돌아온 것은 “건강할 때 돌아오겠다”고 한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류현진은 23일 오전 한화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한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에서) 다년 계약(제의)도 있었고, 1년 제의도 있었는데 다년 계약을 수락하면 (내 나이가)40살이 돼서 ‘건강하게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그 부분(다년계약)은 거부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최대 1년만 더 던지고 오려고 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계약 시기가 계속 늦춰졌고 결국 역대 최고액 대우(8년 170억원)로 12년 만에 한화로 복귀하게 됐다.

류현진은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실내 피칭 개수를 65개까지 늘렸다. 오키나와로 가면 바로 훈련할 것”이라면서 “오랜만에 야외에서 캐치볼을 하는 것이라 느낌이 좋으면 바로 불펜에서 던질 듯하다”고 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2022년 6월 왼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그는 지난해 8월 빅리그에 복귀해 52이닝을 던진 바 있다.

메이저리그 11년 생활을 마감한 데 대해서는 “투수가 할 수 있는 팔에 대한 수술은 다 한 것 같다. 일단 복귀했다는 것 자체를 위안으로 삼는다”면서 “어떻게 보면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지나갔다”고 돌아봤다. 가장 기억에 남은 일은 월드시리즈에서 던져봤던 것과 완봉 경기, 그리고 평균자책점 1위(2019년)에 올랐던 것, 수술했던 날들을 꼽았다.

류현진은 기회가 되면 태극마크도 다시 달고 싶다는 뜻도 전했다. “뽑아주실지 모르겠지만, 한 번 더 대표팀에 가서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경기해보고 싶다”고 했다. 당장 올 시즌이 끝나면 프리미어12 대회가 있기 때문에 이른 시일 내 태극 마크를 달고 마운드에 선 류현진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준비가 돼 있다면 류현진을 개막전(3월23일 잠실 LG 트윈스전) 선발로 쓰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터. 류현진은 이에 대해 “일단 현재 투구 개수만 보면 가능하다. 이맘때 65개 정도 던지는 것은 생각보다 많다”면서 “100% 힘으로 던진 것은 아직 아니라서 오늘 가서 느껴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시즌 목표 이닝에 대해서는 “건강만 하다면 이닝은 충분히 따라올 것이다. 그래도 150이닝 이상은 던져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류현진은 한화의 암흑기 때 거의 나홀로 마운드를 지키면서 힘겨운 싸움을 이어갔었다. 그가 없던 11년 동안 한화는 여러 부침을 겼었지만 지난 2년간 스토브리그에서 채은성, 안치홍, 김강민 등을 영입하며 야수 뎁스를 강화해왔다. 한 단계 더 성장한 ‘홈런왕’ 노시환도 함께한다. 류현진은 “12년 만에 이렇게 돌아왔다. 꼭 한화 이글스가 포스트시즌에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남기고 오키나와 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한편, 이날 아이들과 함께 공항에 남편을 배웅 나온 배지현 씨는 “(메이저리그에서) 고생한 남편이 한국에 돌아오길 원했다. 한국에 돌아와서 좋다”고 밝혔다.

  • 축구
  • 농구
  • 기타
2472일만에 복귀골… “말컹이 돌아왔다”
2472일만에 복귀골… “말컹이 돌아왔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과 강원이 맞붙은 27일 강릉하이원아레나. 전반 29분 골문을 향해 돌진한 울산 공격수 말컹(31·브라질)은 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뜨...
수원 이하라 코치 "中서 공안 체포된 적 있다"…그가 털어놓은 진땀 사연은
수원 이하라 코치
수원 삼성 코치진에 합류한 이하라 마사미 코치가 중국에서 진땀을 흘렸던 일화를 털어 놓았다.이하라 코치는 29일 스포츠닛폰에 게재한 칼럼에서 당시 일화를 소개했다. 그가 공개한 사...
아모림에게 확신 못 줬다…'맨유, 콜리어 임대 예정'
아모림에게 확신 못 줬다…'맨유, 콜리어 임대 예정'
토비 콜리어가 임대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영국 'BBC'는 29일(한국시간) "콜리어는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임대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2004년생, 잉...
김민경, 모델 되더니 과감한 착장…수영복 입고 "인생 첫 서핑"
걸그룹 출신 김민경, 모델 되더니 과감한 착장…수영복 입고
프리스틴 출신 김민경이 청량한 매력을 발산했다.지난 27일 김민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인생 첫 서핑은 데데와 함께"라며 수영복 브랜드를 태그한 뒤 글을 작성했다. 사진 속 ...
소은, 홀터넥 끈 버거워 보이는 묵직 비키니 자태[화보]
소은, 홀터넥 끈 버거워 보이는 묵직 비키니 자태[화보]
맥심 모델 소은이 비키니를 입고 청량한 매력을 발산했다.소은은 남성지 맥심(MAXIM)의 모델을 선발하는 ‘2024 미스맥심 콘테스트(미맥콘)’에서 전직 폴댄스 강사, 아동 미술 ...
율희, 과감한 룩에 눈부신 미모…여름 햇살보다 핫해
'돌싱' 율희, 과감한 룩에 눈부신 미모…여름 햇살보다 핫해
율희가 여름 감성을 가득 담은 근황을 전했다.27일 율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른 언급없이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 율희는 파스텔 톤의 민소매 니트 톱과 데님 쇼츠를 매치...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