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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겹경사', 캐리비안 시리즈에서도 우승...결승전서 도미니카공화국 티그레스 델 리세이 꺾어, 관중.WBC 결승전보다 많아
출처:마니아타임즈|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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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엘 푸이그(베네수엘라 티부로네스 데 라 과이라)가 또 우승 뱐지를 거머쥐었다.

푸이그는 지난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데포 파크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의 티그레스 델 리세이와의 2024 캐리비안 시리즈 결승전에서 2타수 1안타를 치며 소속 팀의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베네수엘라는 15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2009년에는 티그레스 데 아라구아가 우승했다.

캐리비안 시리즈 사상 메이저리그 경기장에서 최초로 열린 이날 결승전에는 36,677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이는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23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WBC) 미국과 일본의 결승전(36,098명)보다 많은 것이라고 ESPN은 전했다.

ESPN은 이날 베네수엘라 대표팀의 미겔 카브레라, 글레이버 토레스를 비롯해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의 후안 소토, 유리 페레즈, 샌디 알칸타라가 관전했다고 덧붙였다.

티부로네스 데 라 과이라 감독인 아지 기옌은 LA 다저스 감독어었던 토미 라소다에 이어 월드시리즈 우승과 캐리비안 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두 번째 주인공이 됐다.

기옌은 이번 시리즈에서 푸이그가 메이저리그 선수보다 훨씬 낫다고 주장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직을 역임한 기옌은 푸이그가 MLB 선수의 70%보다 더 재능이 있다고 말했다.

기옌은 "나는 MLB에서 푸이그보다 못한 선수를 많이 봤다"고 했다.

푸이그는 다저스 시절 월드시리즈에서 뛰었으나 우승하지 못했고 KBO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며 한국시리즈에 올랐으나 역시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서 마침내 우승한 데 이어 캐리비안 시리즈에서 정상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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