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했던 트레이드 시장... LAL과 르브론의 의중은?
출처:루키|202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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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은 현 레이커스 선수들에게 집중하고 있다.

LA 레이커스의 랍 펠린카 단장은 10일(이하 한국시간) 기자회견을 가졌다. 펠린카 단장은 이 자리에서 팀 내 최고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와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에 서부 컨퍼런스 7번 시드로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비시즌에도 오스틴 리브스를 저렴한 가격에 연장 계약했고 게이브 빈센트, 캠 레디쉬, 잭슨 헤이즈, 터린 프린스 등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레이커스다. 레이커스는 인-시즌 토너먼트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오르며 기분 좋은 시즌 초반을 보냈다.

그러나 정규시즌은 만만치 않았다. 선수들의 기복 및 부상이 레이커스의 발목을 붙잡았다. 결국 레이커스는 서부 컨퍼런스 중위권에 머물고 있다.

레이커스는 윈나우를 추구하고 있는 팀이다. 그만큼 전력 보강은 필수적이었다. 이에 레이커스를 둘러싼 트레이드 루머가 여럿 등장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무리하지 않았다. 가장 많이 언급된 디존테 머레이 트레이드도 진행하지 않았고 이외 눈에 띄는 움직임도 없었다. 그 결과, 레이커스는 현 선수단 그대로 시즌을 이어가게 됐다.

팀의 변화를 원했던 레이커스 팬들에겐 분명 실망스러운 결과다. 그러나 르브론은 레이커스의 동료들을 믿고 있다.

펠린카 단장은 "르브론 제임스와 나눈 마지막 대화를 공개하겠다. 그는 라커룸 내 선수들에게 집중하고 있고 그들을 최고의 선수이자 최고의 팀 동료로 만들고 있었다. 르브론은 지난 경기가 끝난 후 ‘나는 이 선수들을 사랑한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현 시점에서 레이커스의 우승을 기대하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 팀 순위와 객관적인 전력에서 타 우승 후보와 격차를 보이고 있기 때문.

그러나 르브론은 현 선수단의 잠재력을 주목하고 있다. 르브론과 레이커스의 결단이 또 하나의 래리 오브라이언 트로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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