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 국내
벌써 81개 투구?→김수경 코치 ‘걱정’은 ‘긍정’이 됐다…절치부심 NC 김시훈 “나는 올해 자신감이다”
출처:스포츠서울|2024-02-10
인쇄


비시즌 때 누구보다 열심히 몸을 만들었다.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센터와 야구장에 출근 도장을 찍으며 훈련에 굵은 땀을 흘렸다. 그래서일까. 스프링캠프를 시작한 지 열흘 만에 불펜 투구 수가 81개를 찍었다. 그래도 지칠 줄 모른다. 올시즌 절치부심한 NC 김시훈(25)의 얘기다. 김시훈은 “더 던질 수 있는데 완급 조절 중”이라고 강조했다. 처음 걱정 가득했던 김수경 투수 코치의 시선도 이젠 긍정이 됐다.

10일(한국시간) NC 스프링캠프가 한창인 미국 애리조나 투산 리드 파크 에넥스필드에서 만난 김시훈은 “지난해보다 훨씬 더 몸이 잘 만들어진 것 같다. 올해는 확실히 다르다”며 “비시즌 때 누구보다 열심히 했고 준비가 돼 있기 때문에 자신감이 나온다”며 각오를 밝혔다.

그동안 NC 필승계투요원으로 활약했던 김시훈은 올시즌 선발 후보 중 한명이다. 강인권 감독은 토종 선발진 구축을 캠프 제1 과제로 내세우고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다.

김시훈은 “감독님께서 캠프 시작 전에 선발 전환에 대해 미리 얘기해주셨다. 그래서 비시즌 때 운동하는 것부터 다르게 준비했다. 나한테는 둘도 없는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부담감은 없다. 오히려 준비하는 것이 너무 즐겁다. 어쨌든 선발 경쟁이다. 그 경쟁에서 내가 제일 돋보여야 로테이션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부응하고자 열심히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비시즌 때 흘린 땀과 노력의 성과일까. 캠프 때 누구보다 힘이 넘친다. 불펜 투구 갯수도 벌써 81개를 거뜬히 소화한다. 캠프 있는 동안 100개를 던질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각오다.

김시훈은 “오늘 네 번째 불펜 투구를 했는데 갯수를 80개까지 늘렸다. 이전 캠프 때는 한 번도 이만큼 던져본 적이 없다. 선발을 준비하면서 투구 수 늘리기에 집중했다. 캠프 동안 100개까지 던질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며 “오늘 81개를 던졌는데 제일 좋았다. ‘피치클락’에 대비해 최대한 빠른 템포로 던져보고, 내가 지난해 구위가 많이 떨어지다 보니깐 패스트볼 구위에 집중하면서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등 변화구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화구도 전체적으로 다 괜찮았다”고 덧붙였다.

캠프 열흘 만에 80개 이상을 던진다. NC 투수들 중에서도 가장 많다. 김수경 투수 코치도 “너무 무리하는 것 같다”며 걱정 가득이다. 그때마다 김시훈은 “몸이 준비돼 있다. 선발 처음 준비하다 보니 내가 몇개까지 던질 수 있는지 궁금하다. 더 던질 수 있다”며 자신감으로 응답했다. 이런 자신감에 김 코치의 걱정이 긍정으로 바뀌었다는 후문.


그는 지난해 너무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자책감에 이를 악물었다. 실제로 김시훈은 지난해 61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12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다.

김시훈은 “지난해 나는 너무 안 좋았다. 팀은 좋은 성적을 냈지만 내가 기여한 것은 매우 작았다. 내가 필승조였는데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했다. 필승조가 평균자책 4점대는 많이 높다고 생각한다. 경기 수에 비해서 이닝도 많이 못 가져가고 중간에 내려온 경기가 너무 많았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그래서 비시즌 동안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준비했다. 준비가 돼 있기 때문에 자신감이 나오는 것”이라며 “이전에는 마운드 위에서 생각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올해는 머릿 속을 비우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던질 것”이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이어 “지난해 자신감이 부족해 많이 의기소침 했었는데, 원래 내 강점이 아무런 생각 없이 자신감 있게 던지는 것이다. 그래서 올해 나는 자신감 자체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 축구
  • 농구
  • 기타
2007년생 신성 야말, 한국에 떴다… 바르셀로나 15년 만에 방한
2007년생 신성 야말, 한국에 떴다… 바르셀로나 15년 만에 방한
아시아 투어에 나선 스페인 FC 바르셀로나가 방한했다. 오는 31일 K리그 FC서울(서울월드컵경기장), 8월3일 대구FC(대구스타디움)와 차례로 친선전을 벌인다.바르셀로나 선수단은...
동료 장례식 불참→여론 최악→그대로 리버풀과 이별...디아스, 뮌헨 도착! 곧 오피셜
동료 장례식 불참→여론 최악→그대로 리버풀과 이별...디아스, 뮌헨 도착! 곧 오피셜
루이스 디아스가 뮌헨에 도착했다.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29일(한국시간) "디아스가 뮌헨 공항에 도착했다. 메디컬 테스트가 오늘 예정되어 있고 이후 계약...
2472일만에 복귀골… “말컹이 돌아왔다”
2472일만에 복귀골… “말컹이 돌아왔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과 강원이 맞붙은 27일 강릉하이원아레나. 전반 29분 골문을 향해 돌진한 울산 공격수 말컹(31·브라질)은 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뜨...
설하윤, 가슴골 '휑'…적나라한 수영복 자태
설하윤, 가슴골 '휑'…적나라한 수영복 자태
가수 설하윤이 눈부신 여름 비주얼을 자랑했다.설하윤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I LOVE BUSAN"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설하윤...
수영복 입은 하지원, 타고난 S라인 '비현실적이야'
수영복 입은 하지원, 타고난 S라인 '비현실적이야'
치어리더 하지원이 환상적인 수영복 자태로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하지원은 29일 자신의 SNS에 별다른 멘트 없이 수영복 차림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강렬한 붉...
제시, 눈을 어디에 둬야 하나…단추 벌어진 '파격' 패션
제시, 눈을 어디에 둬야 하나…단추 벌어진 '파격' 패션
가수 제시가 비키니 자태를 선보였다.28일 제시는 개인 계정에 근황을 담은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사진 속 제시는 휴양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하고 있는 모습이다. 블랙, 블루...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