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맨 3년차 박승욱 내야 주전 경쟁 불 지핀다
- 출처:국제신문|2024-02-09
- 인쇄
롯데 괌 전지훈련 리포트
- 입단후 집념으로 ‘방출생 신화’
- 뒤늦게 타격·수비서 진가발휘
- 작년 시즌 백업 요원 최다 출전
- 김태형 감독, 노진혁과 저울질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올해 스프링캠프 최대 과제는 내야진 옥석 가리기다. 새 얼굴과 기존 멤버가 무한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김태형 감독이 확실한 주전을 고민하면서 파격적인 기용도 기대된다. 백업으로 시작해 주전 이상의 경쟁력을 갖춘 ‘3년 차 롯데맨’ 박승욱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롯데의 스프링캠프가 한창 진행 중인 미국령 괌에서 만난 박승욱은 “전지훈련 사흘 차를 맞았는데, 하루하루 지날수록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는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박승욱은 2012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31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한 12년 차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5년간 SK 유니폼을 입은 박승욱은 트레이드를 통해 kt 위즈로 이적했으나, 3시즌 만에 불안한 수비를 보여 결국 방출됐다. 하지만 박승욱의 사전에 ‘포기’란 없었다. 2021년 당시 롯데에서 ‘입단 테스트’를 치렀고, 최종 합격하며 선수 생활을 가까스로 연장하는 데 성공했다.
박승욱의 진가는 롯데 유니폼을 입은 뒤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롯데맨 2년 차인 지난해 결국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그야말로 ‘방출생 신화’를 쓴 것이다. 2023시즌 최종 성적은 123경기 타율 0.286, 30타점 35볼넷 OPS 0.733이다. 데뷔 이래 1군 최다 경기 출장을 기록하며 백업을 넘어 주전 경쟁력을 스스로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박승욱 역시 “지난해가 데뷔 이후 최고의 한 해였다”고 평가한 뒤 “일단 타격 타이밍이 좋아졌고, 선구안도 향상되다 보니 좋은 타격이 가능해졌다.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으니 올해는 타격 메커니즘을 바꾸기보다 지난해 좋았던 부분을 계속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려 한다”고 앞으로의 계획에 관해 설명했다.
박승욱은 지난해 타격을 넘어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수비적인 측면에서 이학주와의 백업 경쟁 승리는 물론 자유계약선수(FA)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노진혁이 부상으로 결장하자 그의 공백도 완벽히 메웠다. 한동희를 대신한 3루 수비에서도 합격점을 보여주며 주전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박승욱의 올 시즌 목표는 백업이 아닌 주전으로서 내야 한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다. 다만 시즌을 앞두고 롯데가 ‘베테랑’ 김민성과 최항 오선진 등 내야수를 대거 영입한 만큼 경쟁이 쉽지 만을 않을 터다. 그럼에도 박승욱은 “주전 내야수 후보가 아무리 많다 해도 제가 그 중에서 제일 잘하면 그만”이라며 “다른 선수들이 어떻든 신경 쓰지 않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에만 집중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새로운 사령탑 김태형 감독 역시 박승욱을 주목하고 있다. 김 감독은 ‘노진혁이 확실한 주전 멤버냐’고 묻는 질문에 “(노)진혁이도 괜찮지만, (박)승욱이가 지난해 너무 잘해 고민이 크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 최신 이슈
- 한화 리베라토, KIA전 3타점...타격-주루-팀플레이 모든 것 완벽|2025-09-18
- ‘선발 제외’ 이정후, 연장전 대주자로 나서 득점|2025-09-18
- 연봉은 27억원, 그런데 나눔을 실천한다…한화 출신 터크먼이 모은 온정, 알고 보니 마음이 따뜻한 빅리거|2025-09-17
- '7년만의 가을야구 확정' 한화, 이제는 한국시리즈 직행 도전...'괴물' 류현진 선발 등판|2025-09-17
- '답은 이미 나와 있다!' 롯데? 눈앞 성적보다 뎁스 강화가 급선무, KIA, 삼성도 마찬가지...LG 벤치마킹해야|2025-09-16
- 축구
- 농구
- 기타
- 부상 불운, 이제 그만…울산 엄원상 "막중한 책임감 갖고 뛸 것"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스피드 레이서' 엄원상(26)은 올 시즌 잇단 부상 불운에 시달리고 있다.6월 미국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플루미...
- '아깝다' 이강인, 시즌 1호 도움 무산! 환상 스루패스..."날카롭고 창의적" 평점 7점 호평
- 이강인이 호평을 들었다.파리 생제르맹(PSG)은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 ‘집행유예 2년 유죄 확정→韓 대표 복귀 물건너 간’ 황의조, 소속팀서 시즌 첫 도움
-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3, 알라니아스포르)가 올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황의조는 18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쉬르키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 30대 여배우, 공식석상서 중요 부위만 겨우…전라 노출급
- 배우 마고 로비(35)가 파격 노출로 화제다.마고 로비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영화 ‘어 빅 볼드 뷰티풀 저니(A Big Bold Beautiful Journ...
- 나나, 공포? 파격 비주얼…뮤직비디오 공개
- 나나(NANA)가 파격적인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지난 14일 나나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번째 솔로 앨범 ‘Seventh Heaven 16’ 타이틀 곡 ‘GOD’ 뮤직...
- 쎄라퀸 ‘퀸나윤’ 김나윤, 아무리 바빠도 주 3회 근력운동과 유산소는 꼭!
- “아무리 바빠도 주 3회는 근력운동과 유산소를 병행해야 합니다.”지난 6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34층에 있는 카바나시티에서 ‘2025 서울 라틴 페스타’가 열렸다.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