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과 결승에서 만나자고..." 日 신성 구보, 한국과 아시안컵 결승전 기대
- 출처:풋볼리스트|202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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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 다케후사가 이강인과 아시안컵 결승에서 맞대결을 기대 중이다.
12일(한국시간)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구보는 인터뷰에서 한국과 결승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한국과 일본은 대진상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만날 수 있다. 게다가 아시아 최고의 유망주로 꼽히는 이강인과 구보의 맞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두 선수는 2021-2022시즌 라리가 마요르카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가까워졌고 여전히 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구보는 "우리는 만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한국과 일본 모두 쉬는 날이 없을 것이다. 우리가 결승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며 이강인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두 선수는 올 시즌 토너먼트에서 두 번이나 맞붙을 수 있다. 하나는 아시안컵 결승이고 다른 하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이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는 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고 구보의 레알소시에다드는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16강 대진 추첨식에서 두 팀의 경기가 성사됐고 오는 2월 15일 1차전을 치르게 된다. 아시안컵 결승이 열린 뒤 곧바로 다음 경기에서 재대결을 펼칠 수 있다.
이에 대해 구보는 "아시안컵 결승에서 한국과 붙은 뒤 PSG를 만나면 스토리가 되지 않을까?"라며 "일본이 아시안컵을 우승하면 (UCL 16강) 1차전 정도는 비겨도 될 거 같다. 1차전은 양보할 수 있다"며 아시안컵 우승에 욕심을 냈다.
이강인과 구보의 올 시즌 활약을 돋보인다. 이강인은 마요르카를 떠나 PSG로 이적한 뒤 꾸준한 활약으로 주전 멤버가 됐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하에서 신뢰를 받으며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음에도 10월부터 활약하기 시작해 최근 정점을 찍었다. 올 시즌 미드필더로 뛰며 3골 2도움을 기록했고 대표팀 합류 직전에는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우승을 이끌었다. 선제골을 터뜨린 이강인은 경기 후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구보도 소시에다드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다. 지난 시즌 소시에다드 유니폼을 입은 뒤 35경기 9골 4도움을 올리며 구단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올 시즌에는 전반기에만 라리가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UCL에서도 뛰어난 경기력으로 팀의 조별리그 통과를 이끌었다. 라리가라는 큰 무대에서 한 팀 에이스로 성장했다.
대표팀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강인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대부분 A매치에서 풀 타임을 뛰었고 작년 10월부터는 4골 3도움을 몰아쳤다. 득점과 도움에 모두 관여하는 클린스만호 공격의 본체다. 구보도 지난 해 열린 A매치에서 2골 6도움을 기록하며 일본의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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