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폼 살아있구나!' 마르세유 입단한 가봉맨, '24경기 12골 7도움' 하드캐리
- 출처:인터풋볼|20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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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발끝이 심상치 않다.
현재 프랑스 리그앙은 파리 생제르맹(PSG) 독주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릴, 리옹, 니스, 마르세유, AS 모나코 등이 대항마로 지목되지만 스쿼드 차이가 크다.
하위권으로 추락한 리옹도 충격이 크지만 마르세유도 아쉬움은 마찬가지다. 올여름 헤낭 로디, 제프리 콘도그비아(이상 前 아틀레티코),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前 첼시), 이스마일라 사르(前 왓포드), 일리만 은디아예(前 셰필드), 호아킨 코레아(前 인테르, 임대) 등이 새로 가세했지만 실망스러운 결과가 이어졌다.
지난 9월 젠나로 가투소 감독 중도 부임 이후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빠르게 팀을 재정비한 가투소 감독은 프랑스 리그앙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포함 16경기에서 8승 4무 4패를 거두며 마르세류를 가다듬고 있다.
해결사로 오바메양이 떠올랐다. 오바메양은 AC밀란에서 성장한 이후 생테티엔으로 이적한 뒤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그다음 도르트문트로 이적해 빅리그에 재입성했다. 당시 오바메양은 2013-14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날카로운 결정력을 선보였다.
다음 행선지는 아스널이었다. 최전방 자원이 급했던 아스널은 오바메양을 위해 6,375만 유로(약 911억 원)를 지불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투자는 성공적이었다. 2018-19시즌 리그에서 ‘골든 부트(득점왕)‘를 수상하는 등 기대에 부응했다. 아스널은 핵심으로 거듭난 오바메양에게 주장 완장까지 맡길 정도였다.
하지만 모든 것은 갑작스레 끝났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크고 작은 말썽을 일으키면서 관계가 틀어졌다. 이후 내리막이 시작됐다. 바르셀로나와 첼시에서 부활을 노렸지만 모두 실패했다. 결국 오바메양은 프랑스로 돌아가 마르세유에 입단했다.
그런 오바메양이 부활했다. 모든 대회를 합쳐 24경기 12골 7도움를 기록하고 있다. 어느덧 황혼기에 접어든 오바메양이 마르세유에서 행복 축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마르세유는 7일 오후 10시 30분에 예정된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64강에서 5부리그 소속 티옹빌 루시타노스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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