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L은 지금 '에메리 매직 앓이' 중... 빌라, 아스널 잡으며 선두 턱밑 추격
- 출처:한국일보|2023-12-10
- 인쇄
선두 리버풀과의 승점 차이는 고작 2점 차. 득점은 아스널, 토트넘보다 많고,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에는 1골밖에 뒤지지 않는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애스턴 빌라가 돌풍을 넘어 광풍을 일으키고 있다. 구단 역사상 최초인 홈 15연승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애스턴 빌라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4 EPL 16라운드에서 아스널에 1-0 승리를 거두며, 아스널을 선두 자리에서 끌어내렸다. 지난 7일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와 15라운드 홈경기에서 1-0 승리한 빌라는 사흘 뒤인 이날 리그 선두였던 아스널도 꺾는 대파란을 일으켰다.
빌라는 이날 승리로 승점 35점(11승2무3패)으로 3위를 질주하며 선두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승점 차이가 선두 리버풀(37점)과 고작 2점, 2위 아스널(36점)과 1점 차다. 4위 맨시티(30점·15경기)와는 5점, 5위 토트넘(27점·15경기)과 8점으로 승점차를 각각 벌렸다.
올 시즌 빌라의 광풍 행보를 예상한 전문가들은 많지 않았다. 빌라는 최근 10여 년간 리그에서 최하위권을 전전했던 팀이었다. 특히 2016~17시즌에는 리그 최하위로 강등돼 EFL 챔피언십 리그에서 3년간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중반부터 완전히 다른 팀으로 탈바꿈했다. 중심엔 에메리 감독이 있다. 2018년 명장 아르센 벵거 감독의 뒤를 이어 아스널 감독에 올랐다가 실패를 맛본 에메리 감독은 2022년 11월 스티븐 제라드 감독을 경질한 빌라의 오퍼를 받고 다시 EPL로 복귀했다.
에메리 감독은 당시 16위로 강등권 근처에서 허덕이던 빌라를 7위까지 끌어올리는 놀라운 반전을 일으켰다. 그리고 올 시즌 팀 최다득점 3위(35골), 최소실점 공동 4위(20골)에 빛나는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선두권을 위협하는 팀으로 거듭났다.
빌라 전술의 가장 큰 특징은 4-4-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높은 수비 라인이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적극적으로 사용한 빌라는 에메리 감독 부임 후 180여 차례에 이르는 오프사이드를 만들었다. 같은 기간 빌라보다 많은 오프사이드를 만들어낸 팀은 없다. 2위 격차는 무려 80여 회에 달한다. 손흥민(토트넘) 역시 지난달 26일 빌라와의 경기에서 그물망을 3번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트랩의 희생양이 된 바 있다.
공격력 역시 상당하다. 전술이 간결해 공격으로의 전환이 빠르고, 특정 선수에게 공격포인트가 쏠리지 않는다. 올리 왓킨스가 16경기에서 8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고, 레온 베일리(5골 4도움) 더글라스 루이스(5골 2도움) 등도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이 우수하다.
이 때문에 빌라에 패한 적장마저 우승에 도전할 만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지난 7일 경기 후 “빌라는 충분히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피지컬, 템포, 스피드, 조직력, 세트피스, 압박 강도, 수비력, 좋은 골키퍼, 훌륭한 감독의 능력까지 생각해본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칭찬했다.
- 최신 이슈
- 파리 생제르맹에 ‘기회’ 찾아오나…재계약 한 달 만에 ‘불만’ 터졌다|2024-11-15
- '음바페, 대체 무슨 일이길래'... 프랑스 감독, 기자들에게 분노→"여기에 음바페 없으니 그냥 내버려둬!"|2024-11-15
- 중국의 대반전! '장위닝 후반 44분 극장골' 바레인 1-0으로 꺾고 2연승...2위 호주와 동률, 월드컵 진출 희망 살렸다|2024-11-15
- '4연승' 홍명보 "오직 월드컵 본선만 생각 중"|2024-11-15
- 한국프로축구연맹, '논란의 중심' K리그 그라운드 개선 방안 심포지엄 오는 20일 개최|2024-11-14
- 야구
- 농구
- 기타
- ‘13KG 감량’ 왕년의 파이어볼러, ML 복귀 꿈꾼다...콕 찍어 가고 싶은 구단 어디?
- 무적 신세가 된 ‘왕년의 파이어볼러’ 노아 신더가드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해 지독한 체중 감량으로 몸을 만들었다.LA 다저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15일(이하 한국...
- 태풍에 구장 지붕 날아간 탬파베이, 양키스 마이너 구장서 내년 홈경기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가 내년 시즌 홈경기를 뉴욕 양키스 스프링큼프 훈련구장에서 치른다.탬파베이 지역신문인 ‘탬파베이 타임즈’는 15일(이하 한국시간) “...
- 두산 왕조 이끈 '천유', 21년 현역 생활 마감
- 두산의 왕조시대를 이끌었던 '천재 유격수'가 21년의 현역 생활을 마감한다.두산 베어스 구단은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04년부터 올해까지 두산에서만 21년 동안 활약했던 ...
- 기은세, 이민정 변호사 된다...‘그래, 이혼하자’ 출연 확정
- 배우 기은세가 ‘그래, 이혼하자’에 출연한다.새 드라마 ‘그래, 이혼하자’(연출 주성우, 극본 황지언)는 지칠 대로 지친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웨딩드레스샵 대표 부부의 ...
- 윤서아, ‘옥씨부인전’ 출연 확정…임지연과 애틋한 우정 나눈다
- 배우 윤서아가 ‘옥씨부인전’에서 밝은 매력을 보여준다.14일 9아토엔터테인먼트 측은 윤서아가 JTBC 새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
- 김나정,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
- 해외에서 마약을 투약했다는 글을 SNS에 올린 프리랜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나정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14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 스포츠
- 연예
- 홍명보호, 쿠웨이트 3-1 완파하고 4연승…터졌다 손흥민 50호골
- 쿠웨이트 전 앞둔 태극전사들 공식훈련
- No.9150 潘多拉哦 Pandora
- 토트넘 홋스퍼 1:2 입스위치 타운
- 라요 바예카노 1:3 UD 라스팔마스
- [XiuRen] Vol.5030 모델 Ge Zheng
- [IMISS] Vol.742 모델 LindaLinda
- 갈라타사라이 3:2 토트넘
- 인터밀란 1:0 아스날
- 스포르팅 CP 4:1 맨체스터 시티